[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개그맨 이문재가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30일 개그맨 김인석과 홍경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미친수다'에는 '두근두근 생선 파라다이스?!, 개그맨에서 생선장수까지, 체육관 운영 노하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과거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두근두근' 코너에서 활약했던 이문재는 이날 "제주도에서 갈치, 옥돔, 고등어 이런 것들 유통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예전에 제가 개콘에서 '두근두근'이라는 코너 했을 때는 검색어로 이문재 썸남, 설렘 같은 게 떴는데 이제 이문재 갈치, 생선 이런 게 뜬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먼저 두 MC는 이문재의 권투선수 이력을 짚었다. 이문재는 "중학교 때부터 했다. 하다가 쉬기도 했고 개그맨이 되기 전에는 체육관을 운영했다"며 "개그맨 되고 나서는 선배들이 체육관에 와서 운동도 하고 가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체육관 사업의 투자금을 묻자 3천만원 이라고 답해 주변을 놀라게 한 이문재. 그는 "요즘에 하시는 분들은 인테리어 엄청 신경쓰시니까 (비싸지만) 저 어렸을 때는 태극기 하나 있었고 권투는 돈 들 게 없었다"고 답했다. 또 매출에 대해서는 "회원이 300명 가까이 됐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이처럼 수입이 괜찮았던 체육관을 접은 이유는 '개콘'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고.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개콘'이 폐지된 데 대해 그는 "판이 없어질지는 몰랐다"며 "'개콘'이 없어진다는 것보다 점점 시청자들에게 멀어진다는 느낌이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변에서 개콘 재미 없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힘들었다"면서 "미래를 봤을 때 코미디언은 영원할 줄 알았다. 요즘 AI 광고 찍는 사람도 나오지만 코미디는 코미디언밖에 못하잖냐. 그런데 대중이 먼저 등 돌릴 줄은 몰랐다. 그런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현재는 새로운 사업을 하고 있다며 그는 "제주도에서 갈치, 옥돔, 고등어 유통하고 있다. 제주도에 저희 직원 분이 계신다. 바지는 아니다"라고 웃으며 "직접 상표 만들고 그림 만들고, 등록하고 포장지 하나까지 다 가서 만들고 업체 만나서 미팅하고 다 해서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비용 질문에는 "그것도 3천만원 들었던 것 같다"고 답한 뒤 이문재는 "저는 리뷰 (댓글을) 제가 직접 다 단다. 개그맨처럼 쓰는 편이다. 그런 걸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주신다"고 사랑 받는 비결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바다가 마르지 않는 한 계속 가야죠"라고 향후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이문재는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했으며 당시 갈치 유통업과 킹크랩 사업과 관련 "일 매출 7~800만 원 정도"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