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과거 논란과 연예인 동료들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팟빵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는 신정환이 출연했다. 신정환은 이날 방송에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파문 이후 뎅기열에 걸렸다는 거짓말로 방송계에서 퇴출당한 것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00년부터 방송 활동 전성기를 누리다 2010년에 사고가 터지지 않았냐는 말에 신정환은 "아직도 달력에 표시를 해둔다. 지금도 감옥이다"라고 했다.
신정환은 2010년 논란 이후 11년이 지났고 4년 마다 한 번씩 올림픽처럼 방송에 나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앞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신정환은 비판 여론을 피할 수 없었다. JTBC가 날아갈 뻔 했다는 말에 신정환은 "재방송은 잠잠해지고 나왔다"라며 "(방송) 당시 국가대표 축구 경기가 있었다. 그래서 시청률이 별로 안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에 비해 말을 조심하는 편이라며 "말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MC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신정환을 두고 "가끔 친한 연예인이 나오니까 예전 신정환의 모습이 올라오더라"라고 말했고 이에 신정환은 "동료를 만나니까 업이 되더라"라고 수긍했다.
신정환은 가장 친한 연예인으로 윤종신, 김구라, 하하, 이혜영, 뮤지를 꼽았고 "탁재훈 형은 일단 아닙니다"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그는 "재훈이 형은 손을 알 빌리기로 했다.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다. 사이는 좋은데 그 형도 살 길이 있으니까. 겨우 줄을 잡았는데 제가 같이 가자고 끌어 당기면"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다른 연예인들한테 연락하지는 않냐는 질문에 신정환은 "안 한다. 안 한지 오래됐다. 손절 당한지 오래됐다. 가까운 동료도 많았다"며 "전 국민이 다 아는데 전화해서 '뭐해? 커피 한 잔 먹을까?' 이런 얘기를 하기 쑥쓰럽고 제 상황도 안 좋았다. 잘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한테 연락 안 했다"라고 답했다.
김종민, 천명훈 등 일명 '신정환 라인'이라 불린 연예인들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신정환은 "떠났다. 떠나고 연락만 한다. 그 라인은 떠났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그는 "서운하지 않다. 흔쾌히 보내줬다. '내 옆에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라며 오해를 방지했다.
11년 전 논란 당시 뎅기열에 걸렸다며 필리핀 병원에 누워있는 사진에 관해 해명할 시간이 주어지자 신정환은 "굳이 이제와서 이야기 해봤자 변명이다. 지금 이 얘기를 한다고 4년 후에 또 안 나오겠냐. 제 평생이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로 겸손한 마음으로 반성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열이 조금 있었다. 그때 잠을 안 잤다. 한국이 굉장히 시끄럽지 않았나. 이미 멘붕이 온 상태였다. 그때 마침 친한 형님이 필리핀에 와 있었다. 난 뎅기열의 '뎅'자도 몰랐다. 그래서 형님을 만났는데 그 형이 '열이 있고 필리핀에 뎅기열이 유행인데 뎅기열일 수 있으니 병원에 가보자'라고 했다"라고 병원까지 가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열이 있으면 무조건 초음파를 해야 한다더라. 그때 같이 있던 동생에게 제가 사진을 찍어 놓으라고 했다. 그래서 피 검사고 다 했는데 검사가 나오려면 1주일 이상이 걸린다더라. 그리고 나서 팬카페에 '뎅기열일 수 있다'라고 올렸는데 그게 기사화됐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관해 "제 탓이다. 원인부터 시작해서 제 불찰이고 제 실수였다"라고 했다.
신정환은 연예인 지인들에 관해 "몇 명 남아있다. 제가 좀 빨대를 꽂을 수 있을 만한. 지금 유튜브 채널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라며 "김종국 씨 나와주기로 했는데 스케줄이 안 잡히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어떻게 지내냐는 물음에 유튜브 채널 2개를 운영하는 것 이외에 결혼식 사회, 잘 나가는 지인들 장거리 운전해야 할 경우 운전 등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다 잃었어도. 마지막 남은 칩이 있었나보다. 주위에 계신 분들이 지금 11년 짼데, 그 분들 때문에 지금 많이 버팀목이 되지 않았나. 사고 치고 했어도 아직까지 떠나지 않는 분들 때문에 고마워하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아들이 있는 신정환은 가족 예능 섭외가 들어오기도 했지만, 아내의 반대로 고사했다고 밝히기도. 그는 자숙 5년 째 때 아내를 만났다며 "아내가 '제 고통을 안다. 아무리 힘들어도 가족은 노출시키지 말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