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19일 방송된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는 이한솔(이지원)이 한세윤(이재인)없이 우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한솔은 한세윤 없이 전국소년체육대회 해남 대표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한솔은 불안감에 여중부 파이널 단식 1세트에서 서울 제일여중 대표 이나라(박윤영)에게 패배했다. 이한솔은 라영자(오나라) 코치에게 "제가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세윤인 달랐을 텐데. 걔는 제가 처음 느끼는 부담감이랑 긴장을 매번 이겨냈지 않나"라며 "열심히 하면 세윤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미쳤었나보다"라고 의기소침해졌다.
라영자 역시 한세윤의 경기와는 달리 이한솔의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2세트 전 담배를 피우러 나온 라영자는 "세윤이 있을 때랑 너무 달라보인다. 혹시 한솔이가 질 거라고 생각하냐. 아직 안 끝났는데"라는 말을 듣고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당황했다.
그런 후 경기장으로 돌아가 이한솔에게 "모든 면에서 나라가 앞선 건 사실이다. 우린 지금부터 그걸 노릴 거다. 상대방의 방심, 나라 실수를 유도해"라고 코치했다.
한세윤의 엄마도 이한솔을 찾아와 "세윤이가 못 온다고 니 응원해달라고 하더라. 한솔이도 충분히 열심히 했고 잘한다고 세윤이가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친구라고 하더라. 죽어도 니 앞에서는 말 못할 것 같다고 고맙고 미안하단다"라고 한세윤의 말을 전했다.
조언과 응원 덕분에 이한솔은 2세트에서 이겼다. 3세트에서 뒤지고 있던 이한솔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랐을 때 쌤은 어땠냐"라고 라영자에게 물었다. 라영자는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뛰면 아주 가끔 그런 기적이 일어나곤 한다"고 답하며 응원했다.
서울에서 해남 땅끝마을로 전학와서도 혼자였던 이한솔은 한세윤이 다가와준 날을 떠올렸다. 변함없이 이한솔의 옆을 지켰던 한세윤은 3세트가 끝나기 전 경기장에 도착해 이한솔을 목청 크게 응원했다.
이한솔은 두 세트를 이기며 우승을 했다. 한세윤은 눈물을 흘리며 이한솔에게 달려가 꼭 껴안으며 "수고했어"라고 말했다.
이한솔은 우승 트로피를 받고 기자에게 "친구는 세윤이 한 명뿐이다"라고 미소지었다.
하지만 라영자는 윤현종(김상경) 앞에서 술을 마시며 "애들 덕에 날로 먹은 거다. 세윤이 못 온다고 했을 때 나 포기한 거 안다. 난 응원도 못했다. 애들한테 포기하지 말라고 해놓고 난 포기했다. 나도 내가 안다. 애들 못 믿은 거"라고 자책했다.
그러자 윤현종은 "세윤이가 대구에서 왜 해남까지 왔냐. 한솔이도 자기 만나고 눈에 띄게 성장했잖아. 당신 믿는다"라고 다독였다. 라영자는 "그래서 그 애들 마음 아니까 내가 너무 미안해. 앞으로 애들 얼굴 어떻게 보냐"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한솔, 한세윤이 우승 트로피를 찾아와 라영자에게 건넸다. 라영자는 "나 안 미워? 너네 안 믿었잖아"라고 말했고, 이한솔은 "왜 미워요. 쌤이 저희에게 어떤 기회주셨는지 다 아는데"라고 하면서 부둥켜 안았다.
윤해강(탕준상)은 한세윤에게 "세계대회에서 잘했냐"라고 물었고 "또 우승했지"라는 말에 "우승한 것도 좋은데 너 안 다쳐서 그래서 너무 다행이다. 고생했어 한세윤"이라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음날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윤해강도 승리했다. 하지만 한세윤은 2세트에서 겨우 이긴 윤해강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2세트에서는 2점밖에 차이 안 났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윤해강은 "방심해서 그런 것"이라고 답했지만 한세윤은 "아닌 거 다 안다. 나는 네가 쌤한테 말했으면 좋겠다. 분명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윤해강은 윤현종에게 "눈이 잘 안 보여. 예전처럼"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