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10kg 감량부터 안무지도까지 "스스로도 밍 무서웠다"(종합)

입력 2021-07-20 15: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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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릴야 군몽콘켓/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이 '랑종'을 위해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영화 '랑종'은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열고 '피막'으로 태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일찍이 화제를 모으더니 개봉 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등 마블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특히 '밍' 역의 나릴야 군몽콘켓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헤럴드POP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릴야 군몽콘켓은 '랑종' 작업을 두고 행복했다면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오디션을 통해 '랑종'에 합류하게 됐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작품인지 모르고 오디션을 봤던 그는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기뻤다고 회상했다.

"반종 감독님의 작품인지 모르고 오디션을 보러 갔다. 태국에서 유명하신 반종 감독님의 작품에다 팬인 나홍진 감독님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인 걸 알고 기뻤다. '밍' 역할을 제안해주시며 연기해보라고 하셨을 때 어려운 캐릭터이기는 했지만,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최선을 다해 이 역할을 맡아보자는 마음으로 오디션에 임했다. 최종적으로 선택이 됐다고 했을 때 너무 기뻤다."

영화 '랑종' 스틸
영화 '랑종' 스틸

나릴야 군몽콘켓은 극중 어느 날 이상 증세가 발현된 '밍' 역을 맡았다. 이에 나릴야 군몽콘켓은 이상 증세를 겪는 '밍'의 변화를 실감나게 그려내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고, '곡성', '부산행'에 참여한 바 있는 박재인 안무가의 지도를 받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전반부에서는 평소 몸무게보다 4~5kg 정도 증량했다가 후반부에서는 10kg를 뺐다. 또 '밍'이 보통의 인간 세상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많은 공부가 필요했다. 감독님이 굉장히 많은 레퍼런스를 보내주셔서 표정, 행동 하나하나 연구했다.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됐다. 워크샵을 통해서 '밍'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이어 "이상 증세가 발생한 이후 '밍'에 대한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박재인 안무가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리허설도 많이 하고, 집에서도 혼자 연습을 많이 했다. 촬영에 앞서서는 요가를 통해 몸을 풀었다. 후반부에 들어서면서는 인간만으로도, 악령만으로도 보이면 안 되니 귀신이 내 몸에 함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존재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전문 영양사도, 컨설턴트도 있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사진=쇼박스 제공

뿐만 아니라 나릴야 군몽콘켓은 실제로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분장 후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 관객들의 호평에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촬영할 때도 그렇고 분장하고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스스로도 너무 무서웠다. 분장팀에서 메이크업도 잘해주셨고, 현장 분위기도 무섭게 되어 있어서 너무 무서웠다. 원래 겁쟁이고, 무서운 영화를 잘 못봐서 모든 장면이 무서웠다. '랑종'이 좋은 영화라 어느 정도 잘될 거라고는 기대했었지만, 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일지는 기대 못했다. 너무 감사하다. SNS를 통해 한국 관객들이 굉장히 많은 칭찬과 격려 메시지를 남겨주고 있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거라고 기대 못해서 감격스럽다."

'랑종'을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고로 가치, 의미 있는 일이라는 나릴야 군몽콘켓. 점수를 매기자면 영화 자체는 100점 이상, 자신에게는 80점을 부여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체 영화로 본다면 100점 이상을 주고 싶다. 연기를 하면서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실제 스크린에 펼쳐지는 게 훨씬 더 굉장했던 것 같다. 내 연기에 대해서는 80점 정도 주고 싶다. 인간이 아닌 모습을 연기하는데 있어서 도전 의식을 느꼈다. 힘든 장면들이었지만, 재밌었고 행복했다.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런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독님께도 많이 말씀드렸다. 평생 기억할 일일 것 같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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