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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하석진 "과거 명품 향수 뿌렸는데 '이상한 냄새 난다'고 해 상처받아"

입력 2021-07-23 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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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뷰 캡처
유튜뷰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하석진이 향수 만들기에 도전했다.

23일 하석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석진이 직접 골라 만든 향수는 어떤 향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하석진은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한테 향수 냄새가 난다는 게 '나를 만나기 위해 '예의를 차리고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향과 냄새에 되게 예민하다. 그래서 계절의 바뀜을 냄새로 먼저 파악하는 스타일이다. '이제 추워질 건가봐. 겨울 냄새나' 이런 걸 좀 느끼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후 하석진은 자신이 좋아하는 향들로 향수를 만들러 공방으로 향했다.

하석진은 시트러스, 아로마틱, 프로럴, 우디, 머스크 등 가이드 향 5가지를 먼저 맡았다. 하석진은 "시트러스는 접하기 쉬운 것 같거, 플로럴은 뭔가 가로수길 패션피플스럽다"라며 머스크와 아로마틱 향을 택했다. 그러면서 "이제 향후에 도래할 가을 기준으로 만들어보겠다"고 예고했다.

센티스트는 탑노트 후보로 베르가못, 시트론, 오션 향을 제공했다.

하석진은 시트론 향을 맡고는 "에XXX의 오랑쥬 베XX 향과 비슷하다"며 "그 향수를 제가 예전에 한 쇼핑몰에 뿌리고 갔는데 점원 누나가 '너한테 이상한 냄새 난다'고 해서 상처받아서 그 다음부터 안 뿌리고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션 향을 맡고는 "부잣집 친구의 여자친구가 핸드백을 열었을 때 날 것 같은 냄새"라고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그런 후 그 중에서 향수에 넣을 향으로 시트론, 오션을 택했다. 하석진은 "시트론에 대한 저의 안좋은 기억을 없애보기 위해 시트론을 써보겠다"고 말했다.

미들노트 후보로는 오렌지 블라썸, 자스민, 아이리스 향이 주어졌다. 하석진은 오렌지 블라썸, 아이리스를 택했다. 라스트 노트는 샌달우드, 머스크, 앰버 후보 중 앰버, 머스크를 택했다.

하석진은 6가지의 향을 한꺼번에 맡더니 "냉장고에 남은 각각의 훌륭한 재료를 볶음밥 재료로 때려 넣은 것 같다"며 시트론, 오렌지 블라썸을 결국 뺐다.

그런 뒤 센티스트의 도움을 받아 하석진은 원하는 향을 만들어냈다.

하석진은 자신이 만든 향수의 이름을 "오늘 가장 만족한 머스크의 첫 글자 M을 따겠다. 이어 오션의 O, 앰버의 A, 아이리스의 I를 땄다"며 모아이(MOAI)로 정했다.

이어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었지만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고 지금 발견됐지만 그 호기심을 풀고 있지 못하는 그 모아이 석상을 땄다"라고 거창한 설명을 부연했다.

열흘 간의 숙성기간을 거친 후 하석진은 향수를 뿌리고 "중성적인데 남자가 뿌려도 되게 포근한 느낌"이라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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