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진이가 '근황올림픽'을 찾았다.
17일 오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EBS 어린이, 청소년 드라마의 히로인 배우 김진이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진이는 여전히 한결같은 미모를 자랑했다. 175cm 큰 키로 카메라 앞에 선 김진이는 "제가 진짜 폭풍성장을 했다. 제가 쉬지 않고 계속 프로그램 이름도 바뀌고 학교도 바뀌는 와중에 저는 계속 출연을 해서 좀 더 시청자분들이 '전속배우'라고도 해주시더라. 언제나 푸른 마음' 했을 때 빼고는 실제 나이와 극중 설정 나이가 같아서 '트루먼쇼' 같이 동일시 해준 게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또래들이다 보니까 놀면서 촬영했다. 아이들이니까 신나게 놀다가 시끄럽다고 혼나고 조용히 하라고 혼나고. 감독님들이 저희 선생님 같은 역할을 해주신다. 대기할 때 각자 자기 학교 책 가져와서 공부하기도 했다"고 당시 촬영현장을 회상하기도.
김진이는 "인터넷 안에서 응원을 보내주시고 그런 건 당연히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아시구나 하고 느낄만한 거리가 없었다. 팬레터는 많이 받았고 촬영하는 날이면 지하철 타고 촬영장 가고 교복입고 하교하고 그랬다"면서 인기 체감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한 쑥스러움이 많았던 김진이는 "제가 약간 어릴 때는 더 쑥스러워해서 어쩌다가 알아보시고 물어보시면 '저 걔 아닌데요' 하고 도망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비밀의 교정'에서 박보영, 이민호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김진이는 "교생 선생님으로 나왔었다. 박보영 친구랑 제가 또 같이 하는 장면이 있었다. 너무 인형 같은 친구가 있어서 '귀엽다' 했는데 정말 멋진 배우가 되셨더라"고 말했다.
40세가 된 김진이는 현재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는 "일단은 4살 짜리 아이도 한명 키우고 있고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방송연기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중간중간 광고나 화보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메스컴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묻자 김진이는 "고등학교 3학년 될 때 학교 생활을 쭉 하고 싶어서 학교만 다녔다. 사춘기라고 할만한 시기가 좀 늦게 온 것 같다. 나는 내가 뭘 다른 걸 좋아하는지 찾아볼 기회가 없었구나 싶더라. 대학교 때 사춘기 같은 시기가 왔다"면서 "사실 회사도 있었는데 제가 대학교에 들어가니까 너무 재밌어서 일을 적극적으로 안했던 부분도 좀 있었다. 저는 빨리 더 유명해야지, 떠야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배우가 더 일을 많이 해야하고 더 알려져야 하고 20대 초반에 승부를 봐야한다는 얘기를 했었다. '전 아닌데요' 해서 많이 부딪혔다. 그 당시에는 '왜 이렇게 내 마음을 몰라주시지' 했는데 나이 들어서 생각해보니 충분히 소속사 입장도 이해가 가더라"고 밝혔다.
또한 "졸업하고나서는 쉬지 않고 공연을 많이 했다. 제가 장편 독립영화를 촬영했었는데 관객도 만나는 시간이 있었다. 그 때마다 다들 '어디 계셨어요' 하시더라"면서 오디션은 꾸준히 봤는데 떨어진거다. 말씀하신 부분에 있어서는 연기를 하면서 한번도 '스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안한 것 같다"고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김진이는 "이렇게 근황 올림픽에 만나고 싶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