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발레리나 출신 방송인 윤혜진이 엄태웅과 추억여행을 떠났다.
24일 오전 윤혜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남편과 추억여행을 떠나보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윤혜진은 "지온이 재우다가 살짝 잤는데 우리 감독님이 깨워줘서 내려왔다. '오늘은 뭘 찍냐' 하다가 사진을 보면서 추억여행을 떠나보려고 한다. 오빠가 저한테 사진을 한 장씩 보여준다고 한다. 그러면 그거에 맞는 상황들이나 언제였는지 같이 추억 여행 떠나자"고 말했다.
첫 번째는 윤혜진의 만삭 사진이었다. 그는 "이 사진은 새봄이다. 제가 거의 만삭 때인데 저희가 만삭 촬영을 안했다. 집에서 찍었는데 (화보)찍을 걸 그랬다. 오포댁이 되기 전, 서울여자일 때다. 통통하고 지금보다 건강해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제주도에서 발레 동작을 하고 있는 사진. 윤혜진은 "무용을 했던 거를 저렇게 티를 내고 돌아다닌다. 발레하는 친구들은 알겠지만 여행을 가면 꼭 저렇게 동작을 하는 몹쓸 직업병이 있다"고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온 양이 돌일 때 사진을 본 윤혜진은 "지금 한 10년 되니까 50일이면 크기가 어느정도 였는지도 가물가물하다"고 감탄했고, 가족 사진에 "이 때는 제주도다. 시댁 식구들하고 전부 다 같이 여행간 시절"이라면서 "나 어리지? 피부가 탱탱해. 그렇지만 오늘이 제일 젊고 내일은 더 늙는다는거"라 씁쓸해했다. 엄태웅의 "근데 점점 예뻐져"라는 말에 윤혜진은 "됐거든?"이라며 눈을 흘겨 폭소를 더하기도.
다음 사진은 놀이공원에서 가면을 쓴 엄태웅과 밝게 미소 짓는 윤혜진의 셀카였다. 윤혜진은 "꼴값 떨던 그 시절이다"라고 기겁을 하면서 "연애 때였다. 에버랜드를 갔는데 애들이 너무 달라붙더라. 아이돌인줄 알았다. 가면을 쓰고 돌아다녔는데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 평소엔 절대 안됐는데 가면 쓰고 손 잡고 다녔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유치원복을 입은 지온 양과 로브를 걸친 윤혜진의 사진으로 이어졌다. 윤혜진은 "저 로브 옷이 제가 처음 만든 옷이다. 부자재 실부터 단추 하나하나 다 셀렉하고 발품 뛰어서 골랐었다. 공장 가서 이런 디자인으로 해달라고 하면 뚝딱 만들어지는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배웠던 것 같다. 둘 다 모르는 일을 새로 시작해서 같이 가는거였는데 재밌었다 나름"이라며 "인생에 챕터 1,2 잘하고 있고 3는 내가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혜진은 "사진이 주는 고마움이 있다. 평소에는 전혀 생각 안하고 살다가 사진을 보면 정확하게 기억하지 않나. 그 때 뭐를 했었는지 저 사진 하나로 인해 생각나고 좋다. 짜증나는 건 내가 그 때보다 더 많이 늙어있다. 그래도 그 순간순간의 기억을 담게 해주는게 사진이다"라면서 "(엄태웅)오빠한테 그거는 진짜 고맙게 생각한다. 매순간을 기록해주지 않나"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