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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 작가' 들으면 책임감 생기고 웃음기 사라져"..'오발' 솔비, 아티스트로서의 진중함[종합]

입력 2021-05-06 17: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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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발' 캡처
사진='오발'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솔비가 아티스트 권지안으로서의 삶에 관해 말했다.

6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는 가수 겸 아티스트 솔비와 W24의 아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지난해 이지혜를 대신해 '오발' DJ를 했던 때를 기억했다. 솔비는 라디오를 계속하고 싶은지 묻는 이지혜의 말에 "이전에는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야가 제 목소리 톤에 잘 어울릴 거 같다. 제가 업 다운이 있잖아요"라고 해 이지혜가 "업 다운이 심하죠"라고 공감했다. 그는 "업된 건 누르면 되는데 다운된 건 올리기가 힘들어"라며 심야 라디오를 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솔비의 신곡 'Angel'에 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지혜가 가사에 공감 가는 내용이 많다고 하자 솔비는 "타인에 맞춘 착함에 대한 정의가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잃어버릴 때가 있잖아요"라며 "'나를 위한 진짜 천사가 무엇일까 나를 위한 삶도 존재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솔비는 음악을 미술품과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블루투스 컨버스 안에 노래를 담고 낙찰자분에게 음원 공개 여부 결정권을 부여했다고 했다. 그는 대중음악을 미술품처럼 한사람이 소장하면 어떨까라는 고찰에서 이를 고안했다며 제작 계기를 전했다. 한편 이지혜는 낙찰금이 1천만 원이 넘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3월 열린 솔비의 개인전 'Just a Cake - Piece of Hope'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케이크가 어떻게 작품 소재가 됐냐는 질문에 "작업실이 베이커리 카페 안에 있었다"며 "진열장에 똑같이 진열된 케이크들을 보고 "왜 이렇게 획일화되어 있을까"라는 생각에 이어 "나만의 독특한 케이크가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 손으로 만들어봤다"라고 했다. 그는 "이를 클레이 아트로 이를 구현했는데 그걸로 오해가 생겼다"라고 표절 논란이 생겼던 것에 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거에 대해서 어떤 말을 하기보다는 작품으로 보여주자"라고 생각해 전시를 개최했다고 했다.

케이크에 대해 솔비는 "우리가 살아가는 코로나 시대에 진정으로 누구를 축하할 수 없는 시대에서 케이크의 진정한 의미를 나눠보자는 의도가 담겨있었다"라고 말했다.

작가 권지안으로서의 삶에 관해 이야기 나누기도. 솔비는 일상 자체가 작품에 영감을 주는 소재라며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하고 비판적 시각일 때도 있다"라고 했다.

한 청취자는 솔비를 권지안 작가라고 칭하며 2년 전 파리에서 퍼포먼스를 할 때 본 적 있다며 사연을 보냈다. 솔비는 당시 "페인팅 퍼포먼스를 했다며 그때 파리에서 보신 분들이 은근히 있더라고요"라고 당시를 추억했다. 권지안 작가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솔비는 "뭔가 책임감이 있다. 그때는 많이 웃음기도 사라지고 작품을 무게 있게 대해야 그 분이 제 작품을 계속 볼 텐데"라고 했다.

미담도 전해졌다. 솔비의 기부 선한 영향력을 인증하는 청취자의 사연에 솔비는 기부 "그래도 너무 뿌듯하다. 기부도 한번 하고 그런 기분을 느끼면 정말 좋은 거 같아요"라며 기부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감동적인 영화를 보면 울기도 하냐는 질문에 솔비는 "저는 엄청 울어요"라며 꺽 꺽 하면서 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사연을 보낸 청취자와 통화하며 솔비는 청취자의 신청 곡을 가창하기도 했다.

끝으로 솔비는 "너무 즐거웠고 오랜만에 가수로서 노래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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