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강예빈, 모태범, 김도현, 최병서의 정체가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솔로곡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듀엣곡 대결은 퍼즐과 블록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아이비의 '이럴거면'을 가창해 절절한 이별 감성을 선사했다. 퍼즐은 20표를 받아 블록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별의 '왜 모르니'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블록은 UFC 옥타곤걸 출신 배우 강예빈이었다.
출연을 망설였다는 강예빈은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강예빈은 "부모님께서 제가 TV도 안나오고 해서 무슨 일 있나 걱정을 하시더라. 생존신고도 하고 열심히 잘 살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억되고 싶은 모습을 묻자 "섹시한 이미지 탈피하고 싶지 않냐고들 하시는데 제가 만들어낸 이미지다. 섹시하면서도 귀엽고 편안한 옆집 언니 같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다음 대결은 챔피언과 참기름이 붙어 015B의 '1월부터 6월까지'를 선곡했다.
이후 두 사람은 더원과 함께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댄스를 추며 개인기를 선보였다. 19표 대 2표로 참기름이 승리해 2라운드로 향했다.
챔피언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임창정의 '결혼해줘'를 부르며 판정단을 빠져들게 했다. 챔피언의 정체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이었다.
모태범은 허벅지와 인상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며 "모든 분들이 허벅지를 만져보신다. 이제는 허벅지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라며 "웃지 않으면 날카로워서 차갑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귀여운 면도 있고 네일아트도 한다"라고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이어 예능 새내기로서 김구라의 조언을 받고 싶다고 했다. 김구라는 "해맑고 철이 없어서 그런 이미지로 가야 한다. 날카로운 이미지가 다 해결된다"라고 추천했다. 모태범은 "강호동, 안정환, 서장훈 형님 그 뒤를 따라가고픈 생각이 있다"고 운동선수 출신 예능인으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세 번째 듀엣곡 대결 상대는 가! 가란 말이야!와 저 이번에 내려요였다. 두 사람은 2NE1 'Lonely'를 선곡했다. 저 이번에 내려요는 독보적인 허스키한 보이스를 뽐냈고, 가! 가란 말이야!는 반듯한 발음으로 맑은 음색을 자랑했다.
저 이번에 내려요가 16표를 받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 아쉽게 탈락한 가! 가란 말이야!는 솔로곡으로 바비킴 'MaMa'를 불렀다.
가! 가란 말이야!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도비서로 활약한 배우 김도현이었다.
김도현은 '펜트하우스' 도비서 역을 연기하며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김소연 선배님이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돌고래 소리 내시면서 '죄송해요 어떡해'라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힘든 연기지만 분명 도움이 많이 될 거고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길 거라고 하셨다"라며 "오늘 이렇게 멋있는 무대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게 좋은 일이 생긴 게 아닌가 싶다"라고 미소지었다.
'복면가왕' 출연을 어머니께 비밀로 하고 오디션을 보러간다고 거짓말했다고. 김도현은 "바로 옆에 있는 제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다"라며 "('MaMa') 노래 가사처럼 이제는 제가 지킬 테니 한시름 놓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영상편지를 띄웠다.
또 집에서 직접 내린 커피를 판정단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한라봉과 따봉이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선곡했다. 한라봉은 애수 넘치는 음색으로, 따봉은 고운 미성으로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대결의 승자는 12표를 받은 따봉이었다. 한라봉은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솔로곡으로 선곡해 내공이 느껴지는 무대를 꾸렸다.
한라봉의 정체는 1980년대를 휩쓴 데뷔 40년차 개그맨 최병서였다.
최병서는 섭외 연락을 받고 감회가 남달랐다고. 그는 "MBC가 마음의 고향 같다. 데뷔 때는 제가 대단했다.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 인기상 동시 석권한 사람은 전무후무하다"라고 밝혔다. 또 조용필, 이덕화, 현철 성대모사를 하며 놀라운 싱크로율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끝으로 최병서는 "개그맨으로서 각 방송사에서 정통 코미디 프로가 없다는 게 아쉽다. 부활해서 후배들과 같이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