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권상우, 조인성, 이민호를 스크린에서 빛낸 유하 감독이 신작 주인공으로 서인국을 선택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연출한 충무로 스토리텔러 유하 감독이 신작 '파이프라인'으로 돌아왔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배우로서도 주목받기 시작한 서인국은 이후 '아들 녀석들', '고교처세왕', '왕의 얼굴', '38 사기동대', '쇼피왕 루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영화의 경우는 '파이프라인'이 두 번째 작품이다.
이에 유하 감독은 "서인국과는 다른 작품을 준비하던 와중에 알게 됐다. 사실 서인국을 잘 몰랐다. 관심이 없었는데 딱 보는 순간 매료됐다. 짓궂은 악동 이미지도 있고, 되게 아티스트적인 이미지도 있고, 의젓한 상남자 이미지도 있더라. 굉장히 매력 있고, 포텐 많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 작품 투자가 안 되고도 헤어지기 아쉬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파이프라인' 시나리오도 다시 줬고, 서인국이 고맙게도 해주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인국은 "처음 회사에서 감독님이 미팅하자고 한다고 연락을 받았을 때 좋아서 뛰어다녔다. 만나기 직전에는 너무 떨리기도, 무섭기도 했는데 실제로 뵈니 너무 젠틀하시기도 했고, 저를 좋게 봐주셨다. 같이 뭔가를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사실 꿈 같았다. 너무 기분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파이프라인' 전에 준비하던 작품은 결국 못하게 됐지만, 기회를 많이 주셨다. 각색할 때마다 의견을 물어보시고, 수렴해주셨다. 나를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 작업하는 내내 행복했다"며 "'파이프라인' 촬영하면서 뭔가 더 표현하고 싶어 길을 잃을 때마다 기다려주시고, 이끌어주셨는데 만족스럽게 나와서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또 기회를 주신다면 땀을 흘리면서 해보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처럼 유하 감독이 서인국을 신작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만큼 '파이프라인'에서는 서인국의 어떤 얼굴이 담겼을지, 서인국이 권상우, 조인성, 이민호를 이어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