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이제훈이 조선족 역할인 왕따오지 부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SBS 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이지현/ 연출 박준우)가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이제훈은 '모범택시'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만들어갔다. 특히 이번 작품이 흥미로웠던 지점 중 하나는 에피소드별로 이제훈의 부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
31일 화상인터뷰를 통해 헤럴드POP과 만난 이제훈은 가장 기억에 남는 부캐에 대한 질문에 조선족 연기를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비주얼 적인 면에서 그랬다. 어떤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예상할 수 없지 않나. 그런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써먹을 거리가 저한테 생긴 거다. 제게도 즐겁게 작업했던 인물었다."
그러면서 "연변 사투리에 대한 부분을 짧은 시간에 소화했는데 지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현장에서 연기할 때마다 지도를 해주셨다"며 "이런 캐릭터를 짧게 보여준 건데 아쉽더라. 보이스피싱을 시즌2에서 이야기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이 캐릭터를 다시 한 번 가져오면 시청자분들도 반가워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시즌2에서 해보고 싶은 부캐에 대해서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박정민 배우가 맡았었던 캐릭터가 있는데 그 캐릭터를 언젠가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준비한 부분이 있었는데 박정민 배우가 하면서 그 기회가 날아갔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박정민이 맡았던 역할은 트렌스젠더 역. 이제훈은 "하게 된다면 그 캐릭터를 차용해서 보여준다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어떤 이야기의 캐릭터를 맡게 되더라도 준비가 되어있고 준비가 되게끔 더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연기 열정을 과시해 눈길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