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선을 넘는 녀석들' 지옥의 섬 실미도, 그 진실은 과연 (종합)

입력 2021-05-30 22: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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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 캡처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실미도의 참담한 진실이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30일 밤 9시 10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에서는 실미도에 대한 진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드레스코드인 군복을 주제로 옷을 입고 왔다. 유병재는 "제가 제일 충실하게 입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항공점퍼를 입은 김경일을 보며 전현무는 "멋 낸 사단장님 스타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모두들 실미도를 찾아갔다.

실미도 답사에 앞서 김경일은 "실미도는 극한 상황 속 사람들이 어떤 심리 변화를 보였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립된 상태와 극한 폭력이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인간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실미도 부대원 실제 단체 사진을 공개하며 "이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랐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을 본 유병재는 "해골마크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놀라운 건 이 해골 마크가 실제 사람 해골"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당시 전염병이 돈 적이 있는데 신분 노출의 위험이 있어 민간요법으로 해골물을 마시게 했다고 한다"며 "중국 선원 무덤을 파서 해골 물을 먹었다고 하는 증언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역사마스터로 등장한 심용환은 실미도에 있는 막사터에 대해 "공작원이 직접 막사를 지었던 곳이다"고 말했다.

이어 심용환은 "대형 장비가 들어오면 눈에 띄기 때문에 두 달간 수제 막사를 만들었는데 섬에 있는 돌을 모아 시멘트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심용환은 또 684부대에 대해서 "김일성의 목을 따오는 것이 목표였던 부대"라며 "처음에는 사형수, 무기수를 모으려고 했지만 법무부가 반대를 했는데 그러다보니 무연고자나 연락이 끊긴 민간인을 대상으로 모집을 한거다"고 했다.

전현무는 "주요 대상은 행상, 운동선수, 요리사, 서커스 단원 등도 있었다"며 "형사 처벌을 면하게 해주고 평생직장을 주겠다는 말을 해서 속인거다"고 설명을 보탰다. 그러자 심용환은 "영화에서는 깡패 같은 사람들을 데리고 간 것 같지만 그냥 민간인들"이라며 "민간인들을 국가가 속인거다"고 했다.

심용환은 "목표 달성을 위해 엄청난 폭력이 자행됐는데 기관총 위협은 물론 사람의 뼈를 갈아넣은 소주를 마시게 하는 등의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일은 "우리 한국 역사에서 가장 가슴 아프고 비윤리적인 더블 블라인드 실험"이라며 "부대원들은 엄청난 무기력감을 견뎌야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극심한 훈련에도 작전 당일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 백령도로 회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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