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그룹 거북이의 리더 故 터틀맨(본명 임성훈)이 우리의 곁을 떠난 지 13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오늘(2일)은 故 터틀맨의 13주기이다. 고인은 지난 2008년 이날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향년 38세.
지난 2001년 12월 1집 'Go! Boogie!'로 데뷔한 혼성그룹 거북이는 정규 3집의 '빙고'로 큰 인기를 끌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6년 발매한 정규 4집 '거북이 사요!!'의 타이틀곡 '비행기'로 데뷔이래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당시 故 터틀맨은 거북이의 히트곡 '빙고' , '비행기' 등을 포함한 앨범 수록곡을 전부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보여줬다.
하지만 2008년 故 터틀맨의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고, 거북는 2008년 2월 발매한 정규 5집 '오방간다'가 마지막 앨범이 됐다. 그해 거북이는 2008년 9월 4일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늘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한 음악을 들려줬던 거북이였기에 대중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당시 동료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네티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지난 2018년에는 故 터틀맨의 10주기를 맞아 가수 스윗보이가 리메이크 추모 앨범 '비행기 타고 가요'를 발매했다. 스윗보이는 "항상 즐거움을 주었던 그분들의 곡을 리메이크 한다는 게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방송된 Mnet AI 음성 복원 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서는 故 터틀맨의 모습을 복원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거북이 멤버들은 12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이는 "오빠 목소리 들려주셔서, 이런 무대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조금은 마음 내려놓고 살 수 있을 거 같아서 더 감사하다"라고 전했고, 금비는 "오늘을 기점으로 더 이상 거북이가 아픔이 아닌 아름다운 추억의 시작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故 터틀맨은 더 이상 우리의 곁에 없지만 생전 그가 남긴 명곡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 마음속에서 기억되고 있다. 부디 그가 하늘에서는 아픔 없이 쉴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