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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음악으로 선동질 말라는 DM 받아..제주 4.3 항쟁"

입력 2021-04-06 1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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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인스타그램
하림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정혜연 기자]하림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5일 가수 하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향의 봄 리허설 음악으로 선동질을 하지 말라는 DM을 받았다. 비록 정체도 밝힐 수 없는 유령 계정이지만 73년이 흘러도 그 시절 망령이 아직 살아있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녀의 목소리가 두려운가? 그렇다면 당신은 지은 죄가 많은 것이다. 오래전 광화문 어떤 시위에서 사람들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고향의 봄이나 과수원 길을 연주하며 돌아다니다 격앙된 시위대의 비난으로 음악가들이 뿔뿔이 흩어졌던 기억이 난다. 좌든 우든 음악에서 이념을 느끼는 것은 것은 자유지만 음악을 이념의 잣대에 가두지 말라"라고 덧붙였다.

하림은 "음악은 세상 어떠한 이념보다 오래되었고 좋은 음악은 언제나 가장 낮은 곳에 있다. 그날의 음악은 잘못을 뉘우치며 고개를 숙이는 사람들의 시선이 떨어지는 구두 끝에 있었다. #제주4.3항쟁"라고 전하며 리허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항상 응원하고 있다", "하림님 연주와 소녀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넘 좋네요~~ 왠지 울컥해져요", "비겁함 뒤에 숨은 말들은 신경쓰지 마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하림은 미스틱스토리 소속으로 지난해 12월 'PLAY LIFE MUSIC Pt.1'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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