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레가 대중들에게 쉼터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8일 KBS2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가 극본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한 가운데, 배우 이레는 극중 어린 반하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레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이레가 맡은 반하니는 20년 뒤의 미래로 떨어진 17살 호수고등학교 퀸카로, 밝고 당당한 캐릭터다. 이레는 반하니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이레는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안녕? 나야!'를 촬영하면서 저 또한 위로를 받았고 특별하게 생각한다. 끝나게 돼서 시원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쉬움이 컸는데, 격려해 주셔서 감사했다. 제가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 주변 배우분들, 감독님들이 재밌는 촬영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잘 마무리 지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레는 극중 20년 후 미래의 모습을 연기한 배우 최강희와 남다른 케미를 뽐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대선배인 최강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은 어땠을까. "강희 언니가 스스로 낯을 많이 가린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이라 걱정했는데, 강희 언니가 먼저 얘기해 주시고 다가와 주셔서 정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저한테는 대선배님이신데, 함께하면서 친한 동네 언니, 교회 언니처럼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다. 촬영장의 쉼터 같은 존재였다. 앞으로도 그 인연을 쭉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김영광, 음문석과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이레는 "아무래도 현장에서 막내 아닌 막내다. 최강희 선배님도 그렇고 다른 배우들도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셨다. 현장에서 굉장히 예쁨 받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답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이레는 "제 이름이 특이해 본명인지 예명인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다. 제가 기독교인인데 목사님이 지어주셨다. 성경에 '여호와 이레'라는 말이 있다. 그런 문구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하나님이 미리 얘기하셨다. 준비하셨다'라는 의미인데, 준비된 배우라는 뜻이다"라고 밝혔다.
이레는 '안녕? 나야!'를 출연한 것에 대한 주변인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네가 너무 잘했다'라는 반응보다는 '너무 좋은 드라마에 네가 함께해서 좋았다'라는 반응이었다"라고 답하며 "저는 다른 시청자분들이나 관객분들이 볼 때 배우 이레로서 보는 게 아니라 작품의 캐릭터로 몰입하면서 보실 수 있게끔 하는 게 목표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시청자분들에게 감동, 따뜻한 마음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레는 "사람들에게 있어 쉼터가 되고 싶다.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감을 만들어주고, 작품에 몰입하면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다"라며 배우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