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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오세훈 시장 아내 "남편 정직하고 깨끗해 정치인과 안맞는 DNA"[종합]

입력 2021-04-12 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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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캡처
'마이웨이'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의 인생사가 전해졌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되기 전 치열했던 13일간의 기록을 공개했다.

2006년 45세의 나이로 최연소 서울시장이 된 오세훈은 2010년까지 시장을 연임했다. 하지만 2011년 오세훈은 초등학교 선별적 무상급식 법안을 두고 시장직을 걸었다. 하지만 투표율 미달이라는 처참한 결과로 2011년 서울시장을 사퇴했다.

그런 오세훈은 10년 만에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했고, 지난 7일 제38대 서울특별시장으로 당선됐다.

오세훈은 선거 운동 시작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를 찾아 지하철 방역 작업을 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지하철을 닦은 오세훈은 "세 량 했는 데 벌써 힘든 것 같다"라며 새벽까지 코로나19 방역을 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세훈은 1994년 훈남 변호사로 방송가에 처음 모습을 비췄다. 훈훈한 외모에 유려한 말솜씨로 CF의 블루칩으로 스타 방송인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오세훈은 과거 이병헌을 제치고 결혼하고 싶은 남자로 꼽히기도 했다.

그런 오세훈을 영입하기 위해 정치권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오세훈 시장의 아내 송현옥은 "남편이 정치하고 싶다고 할 때 저도 놀라긴 했다. 환경 운동하면서 자기가 하고자 한는 일이 자꾸 막히고 어려우니까 일을 하기 위해 국회의원으로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 남편이 뜻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말리거나 막을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며 "제가 연극하는 것을 남편이 인정해주듯이 저도 남편을 인정해주면서 여태까지 살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라 제가 특별히 위로했던 건 아니다. 정직하고 깨끗해서 그게 조금 정치인하고 안맞는 DNA라고 생각했다. 동전의 양면 같다. 명예 회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오세훈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남대문 시장에서 첫 유세를 나섰다.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았던 달동네에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던 오세훈. 오세훈은 "어릴 때 어렵게 컸는데 어머니가 남대문 시장에서 수예품점을 하셨다. 장사를 하셔서 학비를 대주셨다"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과거 수예품점을 하던 장소를 찾아갔다. 오세훈은 "현장을 가보니까 간판 이름이 그대로 붙어있는 걸 봤다"라며 뭉클해 했고, 어머니가 자신의 학비를 위해 고생했던 것을 떠올렸다.

오세훈은 "어머니가 치매가 오셨다. 점차 기억을 잃어가고 계신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어머니가 치매가 생기셔서 제가 출마한 것도 잘 모르신다"라고 고백하기도.

아내 송현옥은 "효자라고 하시는데 어머니와 가족한테 잘하는 걸 의무와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점을 높이 생각한다"라고 남편 오세훈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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