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TV는 사랑을 싣고’ 김명곤, ‘서편제’ 아역 찾았다…나이→대학교 동문 ‘평행이론’에 깜짝(종합)

입력 2021-03-03 21: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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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배우 김명곤과 소리꾼 김송이 만났다.

3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영화 '서편제' 속 소중한 인연을 찾은 배우 김명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명곤은 영화 ‘서편제’에 대해 “누구도 만들 생각을 안 했던 영화”라며 “임권택 감독님이 특히 판소리를 좋아하셔서 ‘김명곤 씨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기도 하면 할 것 같은데 안 한다고 하면 나도 이 영화 못 한다’고 했다. 바로 수락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영화에서 어린 송화 역으로 출연했던 판소리 신동을 찾는다”고 의뢰했다.

서태훈은 김송이 목포 출신이라는 정보 하나로 목포를 향했다. “목포시립국악원으로 가보라”는 제보에 찾아간 서태훈이 “영화 ‘서편제’ 속 오정해 씨 아역을 찾는다”고 말하자 감독들은 단번에 “송이? 여기 출신”이라며 반가워 했다. 기뻐하던 서태훈은 “지금은 모른다”는 말에 좌절했지만 “송이와 중3 때 판소리를 같이 배웠다”는 친구를 찾을 수 있었다. “송이 집이 이 근처”라고 제보한 친구 덕분에 찾아간 김송의 집에서는 영화 ‘서편제’의 흔적도 찾을 수 있었다. 김송의 아버지는 “송이 같은 경우엔 연기 경험이 없는데 김명곤 씨가 많이 지도해 주셨다”며 추억했다. 그러나 “김송 씨가 만나러 와주시겠죠?”라는 질문에 “어려서부터 영화 출연으로 관심을 너무 많이 받아서 부담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명곤은 “만나지 못하더라도 근황을 알고 싶다”고 간절해 했다.

김명곤이 찾은 마지막 장소는 국립 국악원이었다. “김송 씨, 송이 씨”라고 부르며 텅 빈 공연장 곳곳을 찾던 김명곤은 “안녕하세요”라며 들어오는 소녀를 발견하고 “어떻게 된 거냐”며 “송이 씨랑 얼굴이 좀 비슷한데”라고 의아해 했다. 그때 41세가 된 김송 씨가 “선생님”을 외치며 등장했다. 김명곤은 “딸을 보고 송이가 들어오는 줄 알고 놀랐다”며 “키도 그때 이만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송은 깜짝 놀라며 “맞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따님이 송이 씨가 데뷔했던 나이고 송이 씨는 어느새 그때 김명곤 씨 나이가 됐다”고 말했다. 김명곤 역시 “근데 또 내 고향인 전주에서 지금 살고 있다고 하니까”라며 두 사람의 인연에 신기해 했다. “서울대학교 국악과 판소리 전공으로 들어가 지금까지 판소리를 하고 있다”는 김송 씨의 말에 김원희는 “두 분이 동문이기까지 하다”며 감탄했다. 김명곤은 “이 친구가 계속 소리의 길을 가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 5살 때부터 한 소리를 포기하면 아깝잖아”라며 “계속 소리를 하려는 꿈도 확실히 가지고 있는 걸 보니 난 박수만 쳐주면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김송 씨는 “오정해 언니랑 선생님이 진도 아리랑을 부르는 걸 보고 너무 부러웠다”며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명곤은 “우리 송이가 하자고 하면 해야지”라며 흔쾌히 응했고 두 소리꾼은 서로 눈을 맞추며 ‘진도 아리랑’ 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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