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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프듀' 안준영, 징역 2년 확정‥순위 조작 PD의 최후(종합)

입력 2021-03-11 15: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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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프로듀스101' 투표 조작으로 안준영PD가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1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상고심에서 안준영 PD에 대해 징역 2년에 추징금 3천7000여만원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개월 형을 받았다. 원심 형량 그대로의 결과다.

안 PD, 김CP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1부터 4까지의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 PD는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안 PD에 징역 2년에 추징금 3700만원, 김 CP에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 했던 바 있다. 하지만 안 PD는 항소했고, 2심 재판에서 1심과 같은 판결을 받았다.

안준영/사진=헤럴드POP DB
안준영/사진=헤럴드POP DB

안 PD는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본인이 맡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위하는 과정이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며 "부정 청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투표 순위 조작으로 인해 데뷔의 기회를 뺏긴 피해자 명단이 공개된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1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는 약 1년 4개월 긴 다툼 끝에 결국 실형을 확정 받게 됐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엠넷이지만 '프로듀스101' 조작 사태로 인해 시청자들의 신뢰와 지지를 잃게 됐고, 안준영 PD 역시 스타 PD에서 순위 조작 PD로서의 최후를 맞이하게 됐다.

엠넷 측은 "이번 대법원 선고로 형이 확정됨에 따라 인사위를 곧 진행한다.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결정하기 때문에 미리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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