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아침마당' 이광기 "세상 떠난 아들, 취학 통지서 받고 참담하더라"

입력 2021-03-16 08: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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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이광기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생생토크 코너에 아나운서 김재원과 이정민이 진행에 나섰고 배우 이광기가 출연했다.

김재원은 "얼마 전에 서점에 가서 이광기 씨의 책을 봤다. 12년 전 잃은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더라"고 말했다.

이광기는 "많은 고민을 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과 눈물 흘리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석규를 떠나보낸 건 슬픔이지만 그걸 슬픔으로 놔두면 더 슬퍼질 것 같았다. 아이가 가족들의 곁에 없지만 그걸 통해서 우리 가족들을 돌아보고 극복한에 대한 감사함과 그것을 통해서 깨달은 것들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다"고 책을 출판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12년 전 병명도 모른 채 아들을 떠나보낸 이광기. 그는 "2009년도에 신종플루로 미약한 감기 증상이었다. 약한 증상이었고 큰 병원에서 치료하다가 갑작스럽게 안 좋아져서 응급실에 갔고 그냥 놀라기만 하고, 열감기로 아프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현실로 다가오지 않았다. 그 다음날 너무 갑작스럽게 가족의 곁을 떠났다. 모든 게 암담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아들이 2009년도에 필리핀에서 와서 8월쯤에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아내에게 명함을 줘서 봤더니 제가 아는 분이더라. 아역스타들만 배출하는 전문가라고 알려져있다. 제 아들인지 몰랐다고 하던데 에이전트 소개해주고 싶다길래 만나서 사진도 찍고 프로필도 찍었다. 프로필이 나오고 나서 이게 아이의 영정사진이 됐다"고 전했다.

이광기는 "우리나라의 법에 사망하고서는 정해진 기간 안에 사망신고를 해야 하는데 우리는 사망신고할 생각을 못했다. 취학 예비 통지서가 날라오더라. 우리 아이는 없는데 그걸보고 참담하더라"고 울먹여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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