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더 사랑하게 돼"..'자산어보' 설경구X변요한, 깊이 있는 우정의 울림

입력 2021-03-18 2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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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설경구/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변요한,설경구/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헤럴드POP=천윤혜기자]설경구와 변요한이 세대, 신분을 뛰어넘은 특별한 우정으로 울림을 선사한다.

18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자산어보'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이 참석해 영화를 보고 난 뒤 이야기를 나눴다.

'자산어보'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으로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설경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정약전 역을 맡은 그는 "실존인물이고 큰 학자 이름을 배역으로 쓴다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다. 공부하고 연구했다기보다 섬에 들어가서 스태프들, 감독님, 배우들과 잘 놀자 마음으로 찍었다"며 정약전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전에도 사극 제의가 몇 번 있었는데 미루다 이제 하게 됐다. 감독님이 잘 어울린다고 용기 주셔서 믿고 임했다"며 "사극을 한 번 더해도 될 것 같다"고 사극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청년 어부 창대를 연기한 변요한은 영화를 보고 울컥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며 "촬영 전 흑산도 유배지를 잠시 다녀왔다. 공부하려고 미리 갔다왔었는데 거기 가는 배가 힘든데 영화를 봤을 때 배 탄 모습을 처음 보니깐 되게 쓸쓸해보이더라. 극중 아버지 뵈러 갈 때 복잡한 생각 있었는데 흑산도에 정약전 선생님을 뵈러갈 때 내 마음도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도 전했다. 설경구는 "두 인물이 서로가 서로에게 스승이지 않나. 신분을 뛰어넘어 '창대'도 '정약전'의 스승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실제로 섬 안에서 똘똘 뭉쳤다. 변요한과 촬영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이정은 씨가 해주는 밥을 얻어 먹으면서 잘 놀았다"고 미소지었다.

그러자 변요한은 "내가 정말 사랑하는 선배다. 더 사랑하게 된 것 같다. 빈말을 잘 못하는데 여러 가지로 느끼고 배우는 순간이 있었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시지 않으려고 해도 인생을 덜 산 동생과 후배로서 보고 느낄 수밖에 없는데 여러 가지 많이 느낀 게 있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설경구와 변요한이 그리는 이야기는 흑백 화면과 어우러져 더욱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울림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영화 '자산어보'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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