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재희가 김혜옥의 집에 찾아온 가운데 최수린이 의미심장한 대화 내용에 눈빛을 빛냈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재희가 김혜옥의 집을 찾아 어머니 행세 하지말라고 화내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를 최수린이 목격했다.
이날 경수(재희 분)의 친모가 숙정(김혜옥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영신(정우연 분). 경수는 "이제까지 부모의 원수라고 생각한 사람이 내 생모라고 하니까 운명에 놀림을 당하는 느낌이었다"고 "안 들린 일이고 없었던 일로 하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종권(남경읍 분)은 입맛 도는 음식을 찾아 영신의 밥집을 찾는다. 꼬막 비빔밥을 대접받은 종권은 고민거리도 잊고 입맛을 되찾고는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그러고는 집에 돌아온 종권은 영신을 주방장으로 올리라고 명령한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간편식 시장을 위해 과감한 선택"이라고 말했고 성찬(이루 분)은 총지배인에 임명한다.
숙정은 "얼굴도 못 본 영신을 왜 저렇게 끼고 도냐, 그래도 사람보는 눈은 있어서 너를 총지배인에 임명한다"고 성찬을 응원했다. 성찬은 "영신이 매출 올리는 데에 일조했으니 그러시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주방으로 출근한 성찬은 영신을 주방장에 올린다고 선언하고 다정(강다현 분)앞에서 "너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면서 응원했다. 경수는 "최숙정 사장이 물러나니까 식당이 제대로 돌아가나보다. 잡지에서는 어린 사람들을 직책에 올린다고도 봤다"고 진심으로 축하했다.
밥집에 모인 사람들은 영신의 승진을 축하했고 준영(권도균 분)도 축하자리에 갑작스럽게 합류했다. 경수의 번호까지 받은 준영은 밥집 식구들을 위한 선물도 전했다. 그는 밥집 식구들을 빠짐없이 챙기고는 영신의 선물을 빼먹었다고 곤란해했다. 준영의 등장에 다정이는 자리를 피했고 정훈은 선물도 거부한 채 식사 자리를 나섰다.
숙정은 영신과 만나 "경수가 없었으면 지금의 넌 없었을 것이다. 내가 경수를 낳은 사람인데 너에겐 평생의 은인을 낳은 사람이다. 너 때문에 내가 식당에 돌아갈 수 없다. 식당에서 나가라. 경수를 낳아준 사람에게 그렇게 할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영신은 "아저씨가 그렇게 하라고 하면 하겠다"고 말했지만 숙정은 "걔가 그렇게 하라고 하겠니? 나는 자식이 경수 뿐인데 내가 살아야 경수가 산다. 그동안 막한 것은 용서하겠으니 이제부터 내 말을 고분고분 따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영신은 밥집으로 돌아와 경수에게 한식당을 그만두겠다 말한다. 경수는 "최숙정 사장을 만났냐"고 묻는다. 영신은 "더 이상 그 식당을 다닐 이유가 없다. 최숙정 사장을 무너뜨릴 목적으로 다시 갔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경수는 "젊은 나이에 주방장이 되었는데 그 자리를 왜 그만두냐"고 분노했고 최숙정이 만나자는 연락에도 답이 없자 집에 찾아가 "영신 붙들고 그게 무슨 소리냐"고 소리지른다.
경수는 "지난 번에 입 다문 건 당신 인생에 얽히기 싫어서 그런 것이다. 다음에는 참지 않는다. 당신이 뭐 해준 게 있다고 은혜를 갚으라 마라냐"고 화를 냈다. 이어 그는 "내게는 어머니가 한 분이고 그 분은 이미 돌아가셨다. 어떤 일이든 두 번 보고 싶지 않다"고 자리를 떠났다.
이 장면을 목격한 민경은 숙정에게 "정경수 아니냐, 무슨 일로 집을 찾아왔냐. 정경수가 한 말이 무엇이냐. 자기에게 어머니는 돌아가신 분 한 분이라는 말을 왜 형님에게 하냐"고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한편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