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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35주년 이승철 "AKMU 이찬혁 곡, 눈물 나서 두 달 동안 녹음 보류"[종합]

입력 2021-03-22 13: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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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희' 캡처
사진 = '정희'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이승철이 AKMU 이찬혁과 컬래버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MBC라디오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가수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이승철의 데뷔 35주년을 축하했다. 이승철은 "원래는 36주년인데 작년에 코로나로 공연을 못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올해를 35주년으로 하기로"라며 웃었다.

김신영은 이승철이 30주년에 "이제 좀 음악이 뭔지 알 거 같다"라고 인터뷰한 것을 언급했다. 이승철은 이에 "연도는 의미가 없는 거 같다. 조용필, 나훈아 선배님이 아직도 짱짱하게 계시기 떄문에 35주년 가지고는 이제 아기다. 아직은 소위 말하는 레전드라고 하면 굉장히 건방지고 45주년은 되어야 노래 좀 한다 (할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 역시 "이미자 선생님 35주년과 이승철 씨 35주년 느낌은 다르다."라고 공감했다. 이승철은 "35주년은 그냥 35살 같다. 45주년은 45세 중년 50년은 넘어야 '레전드'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승철은 AKMU의 이찬혁과 함께 컬래버한 곡 '우린'을 소개했다. 이승철은 "이번에도 찬혁이만 뜰 거 같아"라며 웃으며 컬래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찬혁이 곡을 정말 한번 받아보고 싶었다. 젊은 친구들하고 작업을 많이 하는데, 이찬혁 씨 노래를 듣고 느낌이 빡 오더라. 그래서 직접 연락을 해서 받았죠."라며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 정말 특이한 게 곡을 만들기 전에 당사자를 만나야 한대요. 그래서 장어집에서 만나서 얘기하는데 계속 쳐다만 보고 가더라. 아무 말 없고. (제가) "네가 쓰고 싶은대로 써 줘"라고 했는데 두 달 뒤에 곡을 써왔다."라며 작업 과정의 비하인드를 말했다.

이승철은 이찬혁이 작곡한 곡 '우린'에 대해 "곡이 딱 1분 지나면 울기 시작해요. 이 노래를 들으면 모든 분이 하나쯤은 가진 아픈 이별의 추억이 있다. 노래를 받고 두 달 동안 녹음을 못 했다. 노래가 너무 세서 녹음을 하는데 눈물이 너무 나서 감정이 너무 오버되는 거야. 감정 추스를 때까지 계속 기다렸다."라며 녹음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히기도. 그리고 당시 이를 전해 들은 이찬혁은 본인을 놀리는 줄 알았다고 오해를 했다며 해명하며 "찬혁 군이 쓴 코드가 사람을 보내요."라며 감탄했다.

더해 이찬혁이랑 똑같이 부르고 싶어서 한쪽에 이찬혁의 데모를 틀고 카피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승철은 "원래 노래 녹음을 할 때 작곡가들이 안 온다. 저 혼자서 소화를 해야 제대로 나오니까. 근데 너무 제 걸로 나오면 변화가 없잖아요. 새로운 옷을 입으려면 데모를 옆에 틀어놓고 따라 한다"라며 "그래서 찬혁 씨처럼 순수하고 담백하고 새로운 분위기의 노래가 탄생한 거 같다."라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철의 '우린'을 들은 김신영은 8년을 사귄 사람과 헤어진 일이 있다며 본인의 과거 인연을 회상했다. 김신영은 "이를 잊으려고 노력을 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났는데 너무 잘해주길래..."라고 추억했다. 더해 "지금은 공석이다. 마음이 비어있다."라고 웃었다.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이승철은 "저는 용필이 형님처럼 음악만 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제는 좀 저도 심사위원으로서의 조언 능력이 늘었다. 그 전에 슈퍼스타K는 음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기로에 놓인 분들이 많아서 독설도 나올 수 있었고, 최근 캡틴에서는 미래에 관한 조언을 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에는 "수현 양도 물망에 있고 제시랑도 해보고 싶다"라며 "제시 제 과예요."라며 제시를 가장 좋아하는 후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시야 요즘 연락 안 하더라. 변했더라. 처음에는 좀 하더니"라고 음성 편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이승철은 라이브로 'My Love',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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