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상암 불낙스'가 갑자기 시작된 첫 경기에 당황했다.
7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서는 '상암 불낙스'의 출정식과 대망의 첫 경기가 전파를 탔다.
허재가 “키 190cm 이상인 선수가 들어왔으면 한다”고 희망한 가운데 안정환이 등장했다. 허재는 사레가 들려 웃음을 자아냈고 김성주는 “불편하게 왜 왔냐”며 웃었다. 안정환은 “근데 괜찮겠냐”며 “나를 길들인 사람은 (아내) 혜원이와 히딩크 감독님 밖에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허재는 “정환이도 을왕리 맛을 봐야 한다”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새 멤버로 축구 전설 이동국, 배구 전설 방신봉, 쇼트트랙 전설 김기훈이 합류한 가운데 기존 멤버였던 이형택은 허재에게는 “감독님 안녕하십니까”라며 깍듯히 인사한 후 전 감독인 안정환에게는 “정환씨”라며 허물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에 기존 멤버 김병현, 여홍철, 김동현과 유도 전설 윤동식이 합류해 드디어 농구팀이 꾸려졌다.
구단 버스로 이동하던 이들은 “우리 팀 이름을 정해야 한다”는 김성주의 말에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다. 김성주는 “FC가 붙는 축구팀과는 달리 농구는 동네 이름에 끝에 ‘스’가 붙는다”고 말했고 허재 역시 “생각 못했는데 듣고 보니 그렇다”며 고민에 빠졌다. 안정환은 “’어쩌다FC’와 비슷하게 ‘상암어쩔스’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허재의 별명에 맞춰 ‘상암 불낙스’를 제안한 김성주의 의견이 채택됐다. 0표를 받은 ‘상암어쩔스’에 안정환은 나란히 앉은 이동국에게 “너라도 손 들었어야지”라고 말했고 이동국은 “미안하다. ‘불낙스’가 좋았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아 티격태격 ‘축구부’ 케미를 뽐냈다.
‘상암 불낙스’는 90년대 농구 황금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튜디오로 들어섰다. 전설들 만을 위한 경기장에 선수들은 “농구 할 만 하다”고 흡족해 했지만 안정환은 “이건 아니지”라며 “축구 때랑 너무 다르다”고 섭섭해 했다. 이후 유니폼이 공개되지 김용만은 “축구 때는 처음에 유니폼도 없이 뛰었는데”라며 놀랐다. 화려한 출정식이 끝나자 안정환은 “축구도 출정식 좀 해주지, 우린 거지였는데”라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 “제가 왜 19번인 줄 아시냐”며 “9번 허재는 하나뿐이라는 뜻”이라고 허재를 향해 아부해 웃음을 줬고 김용만은 “쟤 어쩌다 저렇게 됐냐”며 폭소했다.
화려한 출정식은 가수 김민교의 등장으로 정점을 찍었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OST를 라이브로 부르는 그의 모습에 김성주는 “황송하다”며 웃었고 선수들은 흥이 올라 열심히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허재 역시 마이크가 주어지자 홀린 듯 따라 불렀고 현주엽은 “거기서 노래를 왜 하냐”며 웃었다. 그러나 장내 아나운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며 “대망의 첫 경기가 있겠다”고 발표했다. 농담으로 받아들인 멤버들은 “룰도 모르고 아무 것도 모르는데?”라며 웃었지만 상대팀인 ‘슬로우’가 등장하자 “스텝이나 공 어떻게 잡는 지는 가르쳐 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패닉에 빠졌고 허재는 “너네 알아서 하라”며 해탈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당황도 잠시 홍성흔은 2득점에 이어 자유투까지 성공하는 등 예상 외의 실력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