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기자]데이비드 가족이 고창을 여행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데이비드 가족의 여행기가 공개됐다. 스튜디오에는 스테파니와 에바 포피엘이 출연,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외국인 엄마로서의 공감대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팀 로우' 데이비드 가족은 전라북도 고창으로 여행을 갔다. 데이비드-스테파니 부부는 "고창이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곳이라고 들었다. 아이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거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여행에 앞서 올리버는 올라프, 이사벨은 엘사 옷으로 귀여움을 뽐냈다. 이들은 제일 먼저 호텔 조식을 먹으며 고창의 풍경을 구경했다. 스테파니는 직접 오징어국에 밥을 말아 먹으며 가족들에게도 국밥을 전도했다.
이들의 첫 번째 행선지는 고창에 위치한 체험형 목장이었다. 이를 본 알베르토는 "한국에서는 이런 게 잘되어 있더라.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했고, 에바는 "런던에서도 시티 팜이라고 소동물들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소개했다. 각국의 다른 동물 울음소리를 알려주기도 했다.
이사벨은 용감하게 직접 양들을 만져보고 먹이를 주었다. 겁먹은 올리버는 염소들이 탈출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를 너무 좋아해서 쓰다듬고 싶었다. 소를 좋아하셨던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난다"던 스테파니도 송아지들에게 우유를 먹이며 즐거워했다.
목장 체험을 마친 이들은 곧 카페로 향했다. 이사벨과 올리버는 생애 첫 심부름에 도전, 아이스크림과 커피 주문에 성공했다. 스테파니는 아이들의 모습에 뿌듯해하면서도 "아이들이 그만 컸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데이비드 가족은 거북선 모양의 식당에서 장어구이를 먹었다. 이들은 "전쟁기념관에서 거북선을 봤을 때 아이들이 무척 기뻐해서 그 안에 들어가고 싶을 거라고 생각했다. 지역 특산물인 풍천 장어도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스테파니는 상추쌈, 데이비드는 깻잎 장아찌의 맛에 매료됐다. 아이들은 식당 지붕이 열리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다. 이후 이들 가족은 고창 고인돌 박물관으로 향했다.
스테파니는 "미국에는 고대 유적이 거의 없다. 한국이 고인돌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라고 들었다. 미국에는 없어서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올리버는 박물관보다 열차를 보고 싶어 했고, 데이비드는 "이곳이 한국 역사의 시작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고 가르쳤다. 애니메이션으로 흥미를 갖게 된 올리버는 열정적으로 역사를 공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