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행복하게 노력한만큼 결과까지 좋아 기분 좋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하게 된 김세정은 드라마 '학교 2017'을 통해 배우로서도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인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그동안과는 다른 결의 캐릭터도 완벽히 소화, 주연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최근 헤럴드POP과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세정은 '경이로운 소문'을 위해 노력한 점을 공개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 24일 종영한 가운데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11% 최고 11.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역대 OCN 오리지널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8.7% 최고 9.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OCN 시청률 역사를 새로 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노력과 행복이 맞닿는 순간이 많지 않은데, 행복하게 노력한 만큼 결과까지 따라와 줘서 더 기분 좋게 임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욕심이 있다면 한동안은 이 기록이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동시에 공개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넷플릭스의 경우는 수치상으로만 듣고, 보다 보니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다만 내가 평소에 취하는 행동이나 말에 힘이 실리는 걸 보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조심해야겠다’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앞으로 더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겠다’고 한 번 더 채찍질하기도 했다."
김세정은 극중 카운터계의 인간 레이더 '도하나' 역을 맡았다. 감각이 굉장히 발달해 있는 '도하나'는 천리 밖 악귀를 감지해내는 인물이다. 경계가 많은 성격으로 그 누구에게도 자기를 보이지 않는다. 팀원들조차도 이전 삶에 대해 알지 못한다. 김세정 특유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이미지와는 상반돼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김세정은 걱정보다는 설렜다고 털어놨다.
"연기나 이미지라는 부분에서는 새롭지만, 사실 늘 내면적으로 가지고 있던 모습이었기에 걱정보다는 설렘이 더 강했다. 늘 웃음만 보이던 사람이 웃지 않았을 때 더 크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자칫 좋지 않게 비칠까 걱정을 하고는 했는데, 이렇게 캐릭터로 먼저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안심했고 좋았다."
이어 "도하나'의 성격인 것이지, 어둡고 칙칙한 아이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 성격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배경은 어두울 수 있다. 하지만 성격이 되고 나면 어두움이 자연스럽게 종종 나오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자연스러움이 묻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카운터들 앞에서만 무너지는 감정을 드러내며 아이가 되고 마는 '도하나'는 아직 어린 아이일 뿐이고, 겉으로만 센 척하는 여린 아이라는 점이 매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세정은 조병규, 유준상, 염혜란과 끈끈한 팀워크를 형성, 사이다 같은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기도 했다. 김세정은 카운터즈를 향한 애정을 뽐냈다.
"늘 티격태격 싸우지만 가장 잘 맞고 배울 점도 많은 쌍둥이 오빠 같았던 친구 조병규, 친구처럼 함께 하고 당해주시지만 늘 길을 제시하고 먼저 나서주신 아빠 같은 유준상 선배님, 그런 우리들의 정신없는 모습들을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재밌게 이끌어 주신 엄마 같은 염혜란 선배님과 앞으로도 더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이 되고 싶다."
무엇보다 '경이로운 소문'은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 김세정 역시 출연을 조율 중인 상황. 김세정은 카운터즈와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드라마는 이상하게도 끝이 났는데도 크게 슬프지 않았다. 아마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거라는 확신 때문이 아닐까 싶다. 꼭 시즌2가 아니더라도 카운터들 그리고 감독님과의 인연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거니 말이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라는 가삿말처럼 마지막이 아니란 걸 아는 듯한 안녕이었다. 시즌2가 만들어진다고 해서 지금과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마음을 조금 더 열어 카운터들에게만큼은 보여줄 수 있는 편안한 '도하나'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에는 거리를 완벽하게 친 '도하나'의 모습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남들에게는 똑같이 차갑지만 카운터들에게만큼은 차가움 속 따뜻함이 나오는 '도하나'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