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민재, 최유라 부부가 아름다운 일상을 보여줬다.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민재, 최유라 부부가 기획한 공연이 전파를 탔다.
연기를 위해 머무르던 서울을 벗어나 두 달 만에 제주 집에 온 김민재는 육아를 끝내고 아내 최유라 씨에게 다가갔다. 유라 씨는 밤늦게까지 업무를 보던 상황. 일이 마무리되자 샴페인으로 자축하던 김민재는 “오랜만에 육아 잠깐 했는데 죽는 줄 알았어. 너한테 미안하더라고, 힘들었겠네”라는 말을 건넸고, 유라 씨는 “알아줘서 고마워”라고 화답했다.
김민재가 갑자기 “네가 힘들고 외로울 때 날 언제든 불러줘”라고 노래하자 울컥한 듯 고개를 숙인 유라 씨는 “많이 지쳤나 보다, 몇 달 동안”이라고 중얼거렸다. 이윽고 그가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답가로 부르자 이지혜는 “뮤지컬 부부야, 자신들의 감정을 노래를 통해서 (표현하네)”라며 웃었고, 어느새 함께 노래를 부르는 부부의 모습에 이현이는 “둘이 참 잘 맞는다”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별 보러 가자”는 유라 씨의 해맑은 말에 김민재 역시 옥상을 뒤따라갔다. “좋다”라는 감탄사에 “뭐가 좋아요?”라고 물은 유라 씨는 “지금 이 모든 순간이 다 좋아”라는 김민재의 말에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 하면 부부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오세득 셰프의 파에야 식당을 찾아가 옥돔 파에야를 맛봤다. 하지만 이날 방문의 목적은 단순한 미식이 아닌 협업 회의였다. 부부가 개최하는 짤막극 공연을 준비하던 와중에 김민재가 오세득 셰프에 다이닝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한 것. 김민재는 “연극만 해서는 관객을 모으기 힘드니까”라며 신인 배우들이 많은 관객 앞에서 무대를 펼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단가를 묻는 부부에 오세득은 “부자 되려고 하는 거 아니잖아. 제일 중요한 건 관객분들께 만족을 드리는 거지”라고 해 감동을 안겼다. 최유라는 셰프인 그가 이토록 적극적인 이유를 궁금해했고, 오세득은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고, 고객이 금액을 지불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만족감 느끼게 만드는 건 외식업이나 공연이랑 똑 같은 거 같아. 그 둘이 한번 만나보는 것도 괜찮은 취지이기도 하고”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공연 당일, 오세득은 40인용 파에야를 만들 대형 철판을 들고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가 제주산 재료를 가득 쓴 문어 샐러드와 바비큐, 파에야를 준비하는 사이, 연극이 시작됐다. 동료 배우가 대사를 누락한 것을 알아챈 최유라는 연기인 척 귓속말로 전달,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세 배우의 모습에 MC들은 “오히려 리얼해”라고 감탄했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담은 명품 연극과 퀄리티 높은 다이닝으로 부부와 오세득 셰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났다. “힘들긴 했지만 ’또 하겠구나’ 확신이 들었어요. 이번 생은 이렇게 살 것 같아요”라며 뿌듯해 한 유라 씨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게 꿈”이라는 김민재에 “누구랑 함께 하고 있죠?”라고 물었다. 김민재는 손을 들어 유라 씨를 가리켰고 부부는 서로를 보며 활짝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