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주지훈이 촬영 고충을 토로했다.
주지훈은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를 통해 여름 극장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는 극중 인생 잭팟을 노리며 도로 위를 배회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렉카 기사 '조박' 역을 맡아 트렁크 안에 몸을 구겨넣는가 하면, 불을 내뿜는 등 고생하며 인상 깊은 장면을 탄생시켰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주지훈은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주지훈은 "그런게 변수다. CG가 범벅인 영화에서 그건 CG로 안 해주더라. 난 처음에 장난하는 줄 알았다. 아니면 편하게 촬영할 수 있게 잘라놨을 줄 알았다"며 "눈으로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큰 몸을 구겨서 트렁크 안에 들어가야 했는데 이때부터 고난이었다. 하루에 수십번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보는 거랑 화면에 담기는 건 다르지 않나. 고개가 안 돌아갈 정도로 밀착을 해야 관객이 봤을 때 자연스러우니 공간이 없어 너무 답답했다"며 "쥐가 너무 나서 감정이고 뭐고 쉽지 않았다. 액션이 고생이라면 이건 통증이었다. 액션이 체력이 딸려 힘들었다면, 이건 매 맞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지훈은 "불 뿜는 장면은 되게 무섭더라. 당연히 제작진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연기하는 입장에서 리얼함을 부여하고 싶어서 욕심을 냈다"며 "막상 하면서는 내가 겁을 먹었던 것 같다. 바이크, 승마의 경우도 긴장 안 했다고 해도 과하게 힘을 주게 되는 것처럼 불을 뿜었는데 다음날 턱이 엄청 아프더라. 병원을 갔더니 침샘에 염증이 생겼더라. 겁이 나니깐 불을 멀리 뿜으려다가 무리가 된 거다. 항생제 먹으면서 일주일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주지훈의 신작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2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