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정은이 정재성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13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극본 박지하/연출 이형민, 최선민) 9회에서는 백철규(정재성 분)의 병원에 잠입했다가 위기를 맞은 임순(이정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거 실수 아니에요”라며 다가가 계지웅(최진혁 분)에게 입을 맞춘 미진(정은지 분)은 이상한 촉감에 다시 눈을 떴다. 지웅이 손바닥으로 입을 막고 있던 것. “이게 왜 여기 나와 있지?”라며 지웅의 손을 보던 미진은 창피함이 몰려온 듯 “나 집에 갈래”라며 일어섰다. 지웅은 “나는 그때처럼 박치기 하는 줄 알고 그런 거예요. 트라우마 같은 거 있잖아요”라고 변명했지만 미진은 듣지 않고 떠나버렸다.
두 사람은 얼마 안 가 편의점에서 어색한 재회를 했다. 피곤하거나 심란할 때 술을 마신다는 지웅의 말에 “심란하셨구나”라며 마음이 상한 미진은 “아깐 제가 죄송했어요. 제가 본의 아니게 매우 심려케 해드렸네요”라고 사과했다. 지웅은 “아니에요, 내가 미안해요”라며 고개를 숙였고, “뭐가 미안한데요?”라고 궁금해하던 미진은 친구 가영(김아영 분)의 등장에 어쩔 수 없이 대답을 듣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지웅과 미진은 또 한 번 우연히 만났다. 병덕(윤병희 분)이 합석하자고 우기는 바람에 어색한 술자리가 만들어진 가운데 병덕은 미진에게 “만약 고원이 사귀자고 하면 사귈 거 같아요?”라고 질문했다. 지웅은 질투가 나는 듯 “굳이 일어나지 않은 일을 그런 가정을 해가면서 질문 한다는 게 비효율적이지 않아요?”이라며 발끈해 병덕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하지만 지웅은 “아까 대답 아직 못 들었는데, 수사관님이 물어본 거”라며 미진의 대답을 궁금해 했다. “벌써 대답한 거 같은데”라고 중얼거리는 미진에 “언제요?”라고 고개를 갸웃하던 지웅은 미진이 “그날요”라며 두 사람이 키스할 뻔했던 날을 가리키자 “미진 씨, 제가 그건..”이라며 다시 한번 해명하려 했지만 상황이 도와주질 않았다. 결국 지웅은 “연락할게요”라며 해명을 뒤로 미뤘다. 이러한 가운데 지웅이 수색하려 했던 대호 저수지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사망한 고나흔(최범호 분)의 유족이 흐느끼며 달려오자 지웅은 시신이 발견될 때마다 어머니인 줄 알고 달려갔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임순은 백철규(정재성 분)가 은색 SUV를 타고 떠나는 것을 보고 살인범과 맞닥뜨렸던 밤을 떠올렸다. 황급히 병덕에게 “6438 차주가 백철규 원장이에요”라고 전한 임순은 “용의선상 올려서 조사 중이에요”라는 말에 “고나흔 인턴을 죽인 범인이 백철규 원장일 수도 있다는 말씀이세요?”라고 깜짝 놀랐다. 그는 “근데 왜 안 잡는 거예요? 당장 잡아서 집어넣어야죠. 다른 사람을 죽이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가령 범인을 본 목격자. 증거 뭐 찾으면 돼요?”라며 패닉에 빠졌다.
백철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지웅과 임순, 병덕은 백철규의 병원에 잠입해 증거를 잡기로 했다. 임순이 왔다는 걸 안 백철규는 의료진에 임순의 혈액 검사를 지시했다. 검사 결과를 받아든 그는 자신이 원래 알고 있던 임순과 현재 임순의 혈액형이 다르다는 걸 알고 “뭐지? 임순, 너 누구야?”라며 혼란에 빠졌고, 이를 몰래 듣고 있던 임순은 자신의 정체가 들켰다는 것에 절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