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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을러 배종옥 이제야 만났나” 변영주 감독, 올림픽 직후 MBC 컴백 예고(‘정희’)[종합]

입력 2024-07-23 13: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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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감독/사진=헤럴드POP DB
변영주 감독/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변영주 감독이 배종옥을 보고 받은 영감에 대해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변영주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변영주 감독은 이날 “8월에 이곳 MBC에서 제가 연출한 드라마가 공개가 된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이라고 좋아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MBC 방영을 앞두고 있다”라며 “올림픽 끝나면 바로”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연출이라 달랐다기보다는 제가 쓰지 않은 걸로 한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달랐다”라고 짚으며 “실은 게으르고 어렵고 힘들더라도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제가 쓴 게 투자 등에서 안좋아하면 안좋아하나보다 혼자 긁적거리고 하며 시간을 보내는 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변 감독은 “이번 작품은 모든 게 픽스된 상태에서 연출로 들어온 거라 걱정했다”라며 “촬영을 하며 그런 날이 있었다. 배종옥 배우님이 나오시는데 한눈에 반했다. 문득 그 생각이 들더라. 나는 저 분의 최고의 시절을 함께하고 있는 건가. 그 분의 최고 시절은 훨씬 전에 시작됐는데 나의 게으름이 이제야 이 분을 만나게 한 건가, 내가 더 열심히 했다면 이 분과 자주 만날 수 있지 않았을까 해 분하다고 숙소 가서 혼자 울었다”라며 “그때부터 좋은 이야깃거리가 있으면 바로바로 하자고,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대하는 시선이 확 바뀌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 변 감독은 “정말 즐거웠다. 배우들이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네 분 뿐 아니라 권해효 선배 등 어른 배우들이 한번 도와줘야한다는 자비심이 생겼나, 너무 배우들끼리 의논해주고 상의해줘서 되게 행복했던 6개월이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원작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는 청취자가 기대를 드러내자 변 감독은 “독일 소설이다. 시리즈인데 원작이 얼마나 유명하냐면 딱 보시고 저 구도 다른 데서 봤는데 할 정도로 스릴러 연출가,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낯설기보다 익숙한 원작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작가인 서주연 작가가 한국적으로 각색을 정말 잘하셨다. 잘해주셔서 즐거웠던 것 같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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