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어벤져스’의 공습 예고에 한국영화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국 로케이션에 이어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내한까지 결정된 것.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측은 23일 개봉까지 한 달의 시간을 남겨둔 가운데 조스 웨던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수현의 내한행사 참석 소식을 알렸다.
오는 4월 23일 개봉하는 ‘어벤져스2’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헐크,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등으로 구성된 어벤져스와 퀵 실버, 스칼렛 위치 남매가 동맹을 맺고 울트론의 음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출연 배우들도 어마어마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돈 치들, 애런 존슨, 엘리자베스 올슨, 폴 베타니, 코비 스멀더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제임스 스페이더, 사무엘 L. 잭슨, 수현 등.
앞서 국내 영화 팬들은 한국 로케이션 촬영 분이 담긴 ‘어벤져스2’ 예고편 공개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예고편은 캡틴 아메리카가 한강을 내려다보는 장면에서 세빛 둥둥섬을 담고 있다. 또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MBC 신사옥, 상암동 월드컵 북로 등이 포착돼 한국 팬들의 반응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팬들은 영화 속 캐릭터 포스터들이 공개될 때마다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봉이 31일 남은 시점인 오늘(23일) 공개된 내한 소식은 더욱 ‘어벤져스2’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3’를 홍보를 위해 내한, 900만 관객 동원이라는 흥행 성공을 이룬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어벤져스’의 천만관객 동원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어벤져스2’는 전작을 본 700만여 명을 예비 관객으로 잡고, 최근 화제성으로 유입될 새로운 예비관객을 더해 ‘천만영화’ 등극도 어려워 보이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마블스튜디오 영화들의 4월 흥행은 더욱 ‘어벤져스2’의 성공을 예감케 한다. 전작 ‘어벤져스’는 지난 2012년 4월 말 개봉, 한국에서 큰 흥행을 거두면서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들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어 2013년 4월 900만을 돌파한 ‘아이언맨3’가 흥행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흥행했으며, 마블코믹스가 원작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도 강세를 보였다.
문제는 한국영화들이다. 최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위플래쉬’ ‘신데렐라’ 등에 밀려 고전하는 가운데 4월에도 기를 못 펼 위기에 놓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4월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는 강제규 감독의 ‘장수상회’, 김혜수 김고은 주연의 ‘차이나타운’, 김인권이 출연하는 ‘약장수’,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 등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아마 많은 한국영화들이 ‘어벤져스2’를 피하고 싶었을 것이다” “4월이 성수기는 아니지만 ‘어벤져스2’가 워낙 대작이라 한국영화는 물론 외화들도 붙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관객들도 대작을 더 보려고 할 것이고, 극장도 관을 많이 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한국영화들 자체도 대규모의 영화가 없는 상황이라 ‘어벤져스2’의 흥행 예측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어벤져스’의 공습이 과연 2015년 4월 한국영화계에 어떤 기록을 남길지 관심을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