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 온라인]세월호 참사 기억 공연은 힐링센터을 비롯하여, 안산시, 안산희망재단,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안산시자원봉사센터, 경기도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참사 354일째 되는 4월4일 오후 6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시민들이 각자 기억의 내용을 버닝하는 ‘기억의 나무’ 체험과 기억, 응원, 친구의 테마로 참여하는 포토존 촬영과 메시지 전달 등 체험과 표현을 위한 로비행사를 진행했다. 오후 7시부터 힐링센터 홍보대사인 KBS 김재원 아나운서와 싱글벙글쇼 진행자인 방송인 김혜영씨의 진행으로 쉼과힘 오케스트라, 어르신 합창단, 청소년뮤지컬, 힐링댄스 ‘기억과 응원’의 순으로 무대가 이어졌다. 공연중간에 ‘소중한 생명길’ 샌드아트 영상 상영에 참석자 700여명은 1년을 묵상하고 참사가 남긴 소중한 생명과 서로 잇는 손잡는 연대의 필요성을 가슴 깊이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공연을 주도적으로 준비한 힐링센터 운영이사장 김홍선 목사는 대회사에서 세월호에 대해 다른 시각들도 있는 현실에서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으면서 기억을 승화시키는 자리에 이웃들의 다양한 응원이 마을을 새롭게 만들어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참사의 동네에서 생명과 안전의 성지로 거듭나는 시작을 선포했다.
공연에 참석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참사 354일째인 오늘도 거리를 걸어야 하는 416가족들의 상황을 애석해 하면서, 안산시민들의 기억은 기적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해 하위권에 머물던 We 안산 배구단의 기적적인 우승을 상기하면서, 기억의 응원으로 또 다른 기적을 만들 것이라는 격려사로 참여자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416가족협의회를 대신해 그들이 전해 온 편지를 낭독했다. 시행령 폐기와 세월호 인양을 위한 광화문 순례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1년 동안 함께하고 있는 이웃들에 대한 감사의 편지였다.
또한 진실규명과 세월호 인양은 유가족의 문제를 넘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것이며, 416가족들은 아이들이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도록 안산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참석한 700여명은 박수로 응답했다.
이날 지인이 공연한다기에 응원 차 참석했다는 시민은 세월호 관련해서 눈물과 호소만 있는 줄 알았는데 1년이 지나면서 새로운 방법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어르신 합창단의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에서 저절로 웃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소리지르지 않는 응원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