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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비극을 잊지 않겠습니다'…가요계도 세월호 '애도·추모' 동참

입력 2015-04-16 0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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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금준 기자]노래는 우리네 삶을 이야기 하고 마음을 치유한다. 지난해 4월 16일 차가운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가요계도 위로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김장훈은 대학생 '세월호 힐링대'와 함께 유가족들의 소망을 접수받아 지역별 '소망콘서트'(가제)를 개최한다. 그는 "여러 형태의 소망들을 한자리에 모아 함께 위로하고 행복을 빌며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으로 이웃을 보살피는 치유 프로젝트"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애도. 사진=헤럴드경제 DB]
[서울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애도. 사진=헤럴드경제 DB]

김장훈 측 관계자는 "많은 가족들의 아픔을 직접 접하고 자원봉사대학생들을 만나면서 그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오는 6월에 1차 소망콘서트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를 향한 관심은 비단 김장훈에 머물지 않는다. 음악으로 세월호를 그리는 이들도 줄을 잇고 있는 것.

다양한 음악인들의 연합체인 '뮤지션유니온'은 지난 세월호에 대한 위로와 치유를 두 장의 CD에 담아낸 앨범 '그 봄, 아직 기다립니다'를 발매했다. 이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기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렸다.

강승원, 김목인, 말로, 요조, 박혜리, 사이, 정민아, 차현, 하이미스터메모리 등도 오는 8월 세월호 참사 500일이 되는 날에 맞춰 세월호를 기리는 음반을 발표하고 공연도 열 예정이다.

2013년 CJ 문화재단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CJ 튠업’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야심차게 등장한 밴드 후추스는 지난 14일 새 싱글 '배신당한 청년들'을 발표했다. 이들은 5월 발매 예정인 EP 앨범 중에서 세월호 1주기에 맞춰 추모형식의 곡을 선공개 했다.

후추스의 김정웅은 "가볍지 않은 노래,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지난해 봄 안타까운 세월호 침몰과 일련의 과정들을 지켜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에 대한 반성과 다짐, 그리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세상을 바꿔보자는 외침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정규 6집으로 돌아온 피아 역시 세월호를 잊지 않았다. 이들은 앨범의 테마를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그 모든 여행'으로 잡고, 세월호 희생자들 및 유가족들을 추모하는 곡 '북서풍'을 수록했다.

[안산에 마련된 정부의 합동분향소. 사진=헤럴드경제 DB]
[안산에 마련된 정부의 합동분향소. 사진=헤럴드경제 DB]

세월호 참사 1주기 때문에 앨범 발매 일정을 조정한 아티스트도 다수다. 15일 새로운 싱글을 발표한 한 가요계 관계자는 "유통사와 16일로 발매 일을 상의했으나, 세월호 1주기라는 안타까운 날이기에 이보다 하루 앞선 날 신곡을 발표했다.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겠다"고 전했다.

다수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 프로그램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한다. Mnet은 16일 오후 방송 예정이었던 '엠카운트다운'을 하루 늦춘 17일 오후 5시에 편성했다. 관계자는 "세월호 1주기 관련 사회적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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