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식샤2', 잘 되는 집안엔 '이유'가 있다 [POP타임라인]

입력 2015-04-20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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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금준 기자]잘되는 집안엔 이유가 있다. '식샤를 합시다2'도 마찬가지였다. 배우들 사이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물론, 제작진의 철저한 사전 준비로 여유있는 촬영 현장까지. '식샤를 합시다2'는 어찌보면 성공의 요건을 모두 갖춘 드라마였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주연 배우들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윤두준과 서현진, 권율, 그리고 작품의 연출을 맡은 박준화 PD에게서는 환한 미소는 물론 작품을 향한 숨길 수 없는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식샤를 합시다2'의 주역인 권율과 서현진, 그리고 윤두준. 사진제공=CJ E&M]
['식샤를 합시다2'의 주역인 권율과 서현진, 그리고 윤두준. 사진제공=CJ E&M]

[10:40 AM] '식샤를 합시다2' 공동 인터뷰 준비

윤두준과 서현진, 권율 등은 본 행사 시작 전 취재진과 격의 없이 어울리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임.

[11:05 AM] '식샤를 합시다2' 공동 인터뷰 본 행사 시작

Q. 이수경과 연기했던 윤두준이 본 서현진만의 '개성 먹방'이 있다면?

윤두준 "이수경과 서현진이 개인적으로 비슷하다. 항상 밝고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다. 서현진은 뿌리가 같다는 동질감이 있다.(웃음) 친구처럼 잘 이끌어주는 점이 굉장한 장점이다.

Q. 꼭 먹어보고 싶은 욕심은?

서현진 "참치뱃살을 꼭 먹어보고 싶은데 감독님이 느끼해서 힘들 거라고 생각하셨다. 하지만 참치뱃살을 먹는 즐거운 상상은 계속 하고 있다."

Q. 권율의 독특한 캐릭터 연기가 어렵지는 않은지

권율 "욕하는 게 힘들진 않다. 욕을 하는 게 무리한 요구는 아니다. 달달한 로맨스 장면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 민망함도 살짝 있다. 달달한 장면을 요구하실 때 욕이 나온다."

Q. '식샤를 합시다2'의 개성은?

박준화 PD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스토리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먹방 뿐만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음식을 통한 따뜻함을 전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식샤를 합시다2'의 주역들. 사진제공=CJ E&M]
['식샤를 합시다2'의 주역들. 사진제공=CJ E&M]

Q. '먹방'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서현진 "보통 시간이 이른 아침이거나, 가게 영업 종료 후 먹는다. 얼마전에 오전 8시에 곱창을 먹었다. 위를 깨우면서 찍고 있는데 아침에도 정말 맛있었다. 밤에 먹는다면 거의 살인미수적인 맛이었다.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도 방송을 보시면 참으실 수 없을 거다."

Q. 캐릭터 연기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

서현진 "지금까지 했던 역할 중에서 가장 본연의 모습과 가까워 아주 즐겁다. 캐릭터에 집중하다보니 일상생활에서도 혼잣말이 늘고 수다쟁이가 된다. 내 자신이 밝아져 촬영장 가는 것이 설렌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점점 욕심이 난다."

권율 "전작이 무겁고 침울하고 고립된 캐릭터가 많았다. 이상우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반전 캐릭터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현장에서 밝은 분위기를 느끼는 터라 그 어느 때보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사람이 살다보면 욱하는 감정에 욕을 할 때가 있는데, 예전엔 자제했다면 지금은 캐릭터에 몰입하는 것이라 스스로 위안하고 있다.(웃음)"

Q. 윤두준은 '시즌10'에도 의리로 출연할 예정인가

윤두준 "시간이 허락하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언제나 감사히 출연하겠다. 좋은 작품에 써 주신 은인이다. 당연히 감독님이 원한다면 이 한몸 바치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 내게 있어 '식샤를 합시다'는 좋은 선물이자 추억이다."

Q. 서현진 몸무게 변화는?

"프로필의 몸무게를 넘어선지 한참 됐다. 굳이 정정하고 싶지 않아 그냥 뒀다.(웃음) 마침 캐릭터와 잘 맞는 것 같아 마음 편히 출연을 결심했다. 1일 1식이 너무 힘들어서 1일 2식으로 유지하려고 한다. 드라마와 함께 다이어트가 되길 나도 바라고 있다."

Q. 권율 욕 연기

권율 "정말 수위가 센 욕을 했다가 편집을 당했다. 방송이 나간 것이 재촬영분이다. 이상우가 반전이 아닌 사이코패스로 보인다는 내부 시사 결과 감독님이 재촬영을 요구하셨다. 더 센 욕은 감독님이 원치 않으실 것 같다. 딱히 욕 상대가 없어서 감독님을 떠올린다.(웃음)"

Q. 김희원과의 호흡은?

윤두준 "처음 봤을 때 너무 무서웠다. 내가 뭔가를 잘못한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정말 상냥하고 인자하신 분이다. '몬스타'에서 함께 했던 용준형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지게 됐다. 이주승의 경우 이기광과 드라마 스페셜을 함께 했다. 기광이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다. 권율은 TV에서 봤던 이미지와는 정말 달랐다. 축구를 정말 좋아하시는데 나보다 훨씬 박학다식하시다. 가장 먼저 친해진 사람이 권율이었던 것 같다."

Q. 주 2회 방송이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서현진 "현장에서 체감하는 바는 정말 반갑다. 밤을 새지 않고 충분히 대본을 볼 시간이 있는 촬영이라 정말 감사했다. 대본을 이렇게 많이 받고 촬영에 임하는 것도 처음이고, 충분한 수면시간도 보장된다. 해석이 정말 풍성해진다. 정말 감사하게 촬영하고 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감독님 이하 스태프들의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박준화 PD "시즌 2가 되면서 주 2회 방송이라 연출과 스토리를 위해 미리 준비를 많이 했다. 대본도 11회를 만들고, 촬영도 8회 정도를 미리 진행했다. 우리 스태프의 장점이 사전 준비를 디테일하게 하는 편이다. 아직까지는 쫒기지 않아서 여유롭게 제작하고 있다. 후반부에도 초반과 같은 완성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리 촬영을 하고 후반작업에 충실 하는 편이다. 조금 더 맛깔스런 영상미를 위해서다. 완성도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식샤를 합시다2' 제작발표회 당시의 모습. 사진=OSEN]
['식샤를 합시다2' 제작발표회 당시의 모습. 사진=OSEN]

[12:05 PM] 끝인사

박준화 PD "이 전까지는 5회가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8회 편집을 마치니 8회가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재미있어지는 '식샤를 합시다2'가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윤두준 "우리 드라마를 위해 한 시간을 투자해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서현진 "이렇게 캐릭터를 사랑하게 된 적이 처음인 것 같다. 빈말이 아니라 정말 앞으로 재미있어지니 끝까지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OST '업 & 다운'이 출시되니 음원도 잘 부탁드린다.(웃음)"

권율 "5회를 살짝 봤는데 정말 재미있다. 앞으로 벌어지는 묘한 관계가 있으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을 함께하게 해 주신 감독님께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12:08 PM] '식샤를 합시다2' 공동 인터뷰 마무리.

'식샤를 합시다'는 1인 가구와 먹방이라는 트렌드에 스릴러와 로맨스를 어우린 독특한 장르 드라마로 사랑을 받았다. 시즌2는 세종시로 터전을 옮긴 주인공 윤두준(구대영 역)이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일 첫 발을 뗀 '식샤를 합시다2'는 캐릭터와 스토리, '먹방' 모두 한 단계 진화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률 역시 7일 방송분이 tvN의 메인 타깃층인 20-49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특히 20일 방송분에서는 의문스런 행동으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던 옥탑방 주인공 이주승의 정체가 밝혀진다. 또한 백수지를 향한 구대영과 이상우의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면서 세 남녀의 삼각관계가 달콤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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