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약장수’, ‘겨울왕국’ 성우 박지윤의 실사영화 데뷔작?

입력 2015-04-22 14: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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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약장수’에 조치언 감독과 ‘겨울왕국’ 성우 박지윤의 깜짝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김인권, 박철민 주연의 휴먼 감동 드라마다.

사진=영화 '약장수' 스틸
사진=영화 '약장수' 스틸

이번 작품 속에서는 특별한 배우를 발견할 수 있다. ‘약장수’의 각본과 연출을 도맡은 조치언 감독과 ‘겨울왕국’의 말괄량이 공주 안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박지윤이 바로 그 주인공.

조치언 감독은 영화 초반 대리운전기사 자리마저도 잃어버린 일범이 찾아간 직업소개소에서 인력을 채용해가는 직원으로 깜짝 등장해 영화의 볼거리를 더한다.

그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소시민 가장, 노년층의 고독사 등 다양한 현대 사회의 주제를 리얼하게 살리기 위해 수많은 홍보관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 조사를 거쳤다. 조치언 감독은 전문 보조출연자들 대신 실제 홍보관을 다녔던 어머니들을 섭외해 실제 홍보관에 들어온 것 같은 현실감을 선사한다.

사진=영화 '약장수' 스틸
사진=영화 '약장수' 스틸

조치언 감독은 또 익숙하지 않는 촬영 분위기에 할머니들이 실제 홍보관처럼 즐기지 못하자 직접 나서 나훈아의 ‘영영’을 비롯한 노래들로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는 후문이다. 특히 영화 초반 조치언 감독이 직접 부른 ‘봉선화 연정’은 놓치지 말고 들어야 할 영화 속 숨은 백미다.

‘약장수’를 통해 처음으로 실사 연기를 펼친 성우 박지윤의 숨은 활약도 놓칠 수 없다. 옥님의 무뚝뚝한 검사 아들의 아내에게 모피 코트를 걸쳐주는 백화점 점원으로 등장하는 박지윤은 짧은 순간 등장한다. 따라서 그를 찾고 싶다면 영화 관람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박지윤은 ‘겨울왕국’의 안나,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의 도로시 등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목소리 역을 도맡았다. 특히 그는 ‘약장수’에서 홍보관 팀장 중 한 명인 형수를 연기한 성우 정형석과는 실제 부부 사이다. 그는 영화 속 정형석과의 만남은 없지만 ‘약장수’ 무대인사에 참여한 남편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잉꼬부부로 시선을 모았다.

이렇듯 조치언 감독과 성우 박지윤의 깜짝 출연으로 힘을 얻은 ‘약장수’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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