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금준 기자]크리스피 크런치의 래퍼 CSP가 DJ 소다를 '디스'했다.
CSP는 23일 새 싱글 '맘에 안들죠'를 발표한다. 이 곡은 크리스피 크런치 공연 중 DJ 소다의 백스핀이 사건을 곱씹는 내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제발 백스핀 걸지 마, 내가 랩할 땐 주목' '디제잉할 때 넌 피리만 불었지' 등 DJ 소다를 향한 공격적 가사도 담겼다.
엽집엔터테인먼트는 "'맘에 안들죠'는 그간 호흡을 맞췄던 프로듀서 펀치사운드의 중독성 있고 트랜디한 힙합 일렉트로닉의 트랩 비트로, 중간 중간 들리는 백스핀 효과, 직설적인 가사, 드롭 파트에 들리는 메인 브라스 사운드는 DJ 소다의 피리춤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CSP와 DJ 소다는 지난 2일 서울 강남 클럽 옥타곤 공연으로 '껄끄러운 사이'가 됐다. CSP가 소속된 크리스피크런치의 무대 도중 DJ 소다가 에코 백스핀을 걸었던 것. 다른 디제잉팀의 무대를 에코 백스핀한다는 것은 '강제종료'나 다름없는 행위다.
특히 DJ 소다의 스케줄을 임시 담당한다는 김 모 대표는 "영상에 나오는 노래는 이미 DJ 소다가 틀고 있던 노래다. 저 쪽 분들이 우리 음악에 랩을 했다"면서 "영상에서 나오는 음악 자체가 크리스피크런치 음악이 아니다. 자기들 노래 끝나고 남의 공연에 나와서 랩을 한건데 오히려 억울한 건 우리 쪽"이라고 항변 글을 올려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크리스피크런치의 음악을 믹싱한 진대호 프로듀서는 "크리스피크런치는 신곡 발표를 위해 'Take you Down'부터 'Party Parade'까지 두 곡을 한 트랙에 공연용으로 믹스한 파일로 플레이하고 있었다. 곡의 하이라이트에서 곡이 끊어져 버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실제 온라인에 게재된 공연 영상에는 'Party Parade'의 두 번째 드롭에서 에코 백스핀이 걸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김 모 대표의 해명을 비롯한 DJ 소다 측 글은 대부분 삭제되거나 수정된 상태. 하지만 최초 해명 원본이 네티즌들에게 캡처돼 번져나가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CSP의 디스곡 발표로 이어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