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대학생 김 모 양은 여름이 다가 오는 것이 두렵다.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노출이 잦아지면서 매일 제모를 해야 하는데 반복적인 면도는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살이 베이거나 피부 결이 상하는 일이 부지기수이기 때문.
이처럼 김양과 같이 자가제모의 부작용을 겪은 이들이 최근 레이저제모 시술을 선호하고 있다. 레이저제모는 일정 기간 동안 시술을 받게 되면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어 따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자가 제모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의 걱정을 덜 수 있다.
레이저제모란 레이저 빛이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털의 뿌리를 없애는 원리의 시술이다. 따라서 시술 시 통증이 적고, 자극성 피부염이나 모낭염과 같은 피부 손상이 거의 없으며 유지기간이 긴 편이다. 또한 겨드랑이의 경우 시술시간이 약 5분 내외로 짧은 편이기 때문에 간편하면서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레이저제모는 1회 시술만으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기 어렵다.
부산 리노보클리닉 김자영 원장은 "우리 몸의 털은 한 번에 다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 등의 일정한 생장주기를 가지고 있다. 레이저제모 시술은 성장기에 있는 털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1회 시술만으로 완벽한 효과를 보기는 어렵고, 반복 시술을 받을 경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제모 시술은 평균 4~6주 간격으로 약 5회 정도의 시술을 받게 된다. 물론 개개인의 피부 상태나 시술 부위에 따라 5회~10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원한다면 충분한 상담 후 시술 횟수를 결정해야 한다.
이어 김 원장은 "레이저제모 시술 시 특수 겔과 제모 전용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은 편이지만, 사람에 따라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므로 약간의 열감을 느낄 수는 있다"고 설명하며, "레이저제모 시술 후 약 3~5일 정도는 모낭염 및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온천, 사우나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