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경희 인턴기자]장윤정
가수 장윤정(35)이 친동생 장경영을 상대로 제기한 억대 대여금 반환 소송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1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46부는 장윤정이 3억2000만원을 갚으라며 동생 장경영을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소송의 4차 변론을 열었다.
동생을 상대로 한 대여금 반환 소송은 지난해 3월 접수된 사건으로 1년 가까이 지난 상황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날 변론에서도 양측의 첨예한 입장만 확인한 채 한 차례 더 변론을 속행하기로 결정 돼억대 대여금 반환 소송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변론에서 장윤정 측 변호인은 장 씨가 빌려간 돈으로 A회사에 투자했다며 A사의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법원은 A사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어 "장경영이 한 종합편성채널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개한 투자계약서를 제출하라"고 장 씨 측에 주문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하지만 3자인 A사 대표의 증인 신문을 통해 가족 간의 돈 거래를 파악할 수 있을 지 여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재판부는 장윤정의 가족의 통장을 관리했던 은행원 최모씨를 증인으로 세웠지만, 이렇다 할 소득을 얻지 못한 채 양측의 합의를 종용한 바 있다.
그러나 양 측은 변제 금액에 대해 첨예한 입장 차를 나타내고 있어 합의가 되지 않았다. 장윤정은 친 동생에게 5억여 원을 빌려준 뒤 1억8000원만 돌려받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장경영은 "빌린 돈 일부는 어머니에게 받은 돈"이라며 "누나에게 받은 돈은 모두 변제했다"며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5월 말 사건을 조정에 회부하고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의 의견은 좁혀지지 않아 타협의 의지는 없어보인다고 전했다. 장경영 측 변호인은 한 언론에 "돈을 다 변제했다는 장 씨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소송이 시작된 후 양 측은 사실상 연락을 끊고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다음달 19일 5차 변론을 속행할 예정이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2013년 5월 결혼을 앞두고 가족의 불화설에 휩싸여 곤혹을 치뤘다. 그해 5월20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장윤정은 "부모님의 이혼 소송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재산을 정리하다가 전 재산이 사라지고 억대 빚이 생긴 것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그의 친모 육모씨와 동생 장경영은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하지 않았으며, 장윤정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반박했다.
장윤정이 가족과 소송을 벌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장윤정 친모 육씨는 "빌려 간 7억 원을 돌려 달라"며 장윤정의 전 소속사인 인우 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당시 재판부는 "육씨가 장윤정씨의 돈을 관리했다고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며 인우 프로덕션의 손을 들어 준 사건이 있었다.
장윤정 소식에 누리꾼은 "장윤정 불쌍하다" "장윤정 진짜 가족 맞나?" "장윤정 좋게 좋게 해결하길" "장윤정 동생이나 엄마나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