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미의 POP레터]혹시 여러분은 언제 손 편지를 쓰셨는지 생각이 나시나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수십 장의 편지지를 구겼던 추억, 훈련소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고 편지지를 눈물로 적셨던 기억...
그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봉투에 넣어 우표를 붙이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우체통에 조심스레 넣곤 했죠. 때로는 그이의 답장을 고대하며 우체국 아저씨 자전거의 '따르릉' 소리를 한없이 기다리곤 했습니다.
어느새 인터넷과 모바일이 발달하면서, 손 편지는 이제 추억의 한 장면으로 사라졌습니다. 잘못 쓴 글씨에 두 줄을 긋고 '04中'이라는 깜찍한 표현을 붙이기보다는 백스페이스 몇 번이 더욱 편해진 시대에 살고 있고요.
향수와 함께 헤럴드POP이 준비했습니다. 스타들의 정성이 담긴 손 편지를 담은 [POP레터]. 그들의 두근두근 거리는 글씨들과 함께, 여러분들의 아롱진 추억들을 한번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이번 POP레터의 주인공은 차세대 트로트걸로 팬들의 심장을 저격 중인 소유미입니다. '빠이빠이야'의 주인공 소명과 '매운 사랑'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소유찬을 아빠와 오빠로 둔, 말 그대로 '트로트 DNA'를 물려받은 친구지요.
소유미의 트로트 데뷔곡 '흔들어주세요'는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메가히트곡들을 만들어 온 가요계 전설의 프로듀서 이현도가 이끄는 프로듀싱 유닛 Team Document의 작품입니다.
이현도는 소유미의 의 매력과 끼를 200% 끌어내기 위해 트로트와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접목시킨 '일렉트로트(electrot)'란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동안 댄스음악의 가벼움만을 차용한 트로트들과는 달리 '흔들어주세요'는 재미있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중심으로, 트로트 작법과 EDM 사운드가 만나 묘한 매력을 탄생시켰죠.
또한 앨범에는 '흔들어주세요'는 물론 재미있고 해학적인 가사와 복고풍의 전자 오르간 사운드, 그리고 기타연주가 일품인 '명품남자', 물론 소유미 아버지 소명의 '빠이빠이야'를 화려하고 강렬해진 사운드 재탄생시킨 넘버도 담겨 있습니다.
앞서 VNT와 키스앤크라이 멤버로 인사를 건넸던 소유미는, 이제 솔로로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트로트 요정'으로 변신해 '흔들어주세요'라고 애교를 부리는 소유미. 그의 손편지를 '헤럴드POP'이 살짝 공개합니다.
To. 팬분들께♡
안녕하세요!! 아직 제 팬 클럽 이름이... 없어요... ㅜ.ㅜ 헝~ 소유미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편지를 쓰려고 예쁜 편지지를 유미가 샀어용 ㅋㅋㅋ 다시 이렇게 데뷔를 해서 정말 행복해요!! 여러분들을 볼 수 있고 같이 웃고 수다를 떨 수 있다는 게 진짜 행복해요.
저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죠?? 아직 여러분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이 없었잖아요! ㅜ.ㅜ 일단 저는 본명을 쓰고 있어요! 소.유.미. 깨어날 소, 그윽할 유, 그리고! 아름다울 미! 1992년 7월 6일 생 원숭이 띠이고~~!!
저는 먹는 걸 진짜 좋아해요. ㅜ.ㅜ* 몸도 고무줄이라 살은 또 얼마나 잘 찌는지...ㅜ.ㅜ 먹이를 주지 마세요...!!
취미는 요즘은~ 요리하기고요! ㅋㅋ 제가 한 음식을 누군가가 먹어준다는 게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그리고 한강에서 운동하는 것도 좋아해요! 좋아하는 음식은! 통X콘, 고구마, 빵, 치즈... 말하다보니 또 음식 이야기...ㅋㅋㅋ
제 이상형은!! 까맣고 눈이 작은 남자예요. 바른 사나이♡ SG워너비 김진호 선배님의 팬이에요. 헤헿~♡
제가 VNT, 키스앤크라이라는 그룹에 있었는데 아직 1집 밖에 내본 적이 없어요. ㅜ.ㅜ 소유미 개인 활동으로는 1집, 2집, 3집... 평생 좋은 노래 들려드릴게요.♡
트로트는 정말 좋은 음악이에요~!! 저와 함께 트로트의 매력에 빠져보아요!!♡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게요! 따랑해용~♡♡♡♡♡♡
정리 = 이금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