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희 인턴기자]그리스 국민투표
그리스 의회가 국제 채권단의 개혁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한 가운데 뱅크런 사태가 발생해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국민투표 실시 소식이 전해진 27일(현지시간) 그리스 국민들이 현금인출기 앞에 몰려 우려했던 뱅크런, 즉 예금 대량 인출 사태가 발행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전역의 ATM 가운데 3분의 1은 현금이 바닥나는 등 하루동안 ATM에서 인출된 예금은 5억~6억 유로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 도심 곳곳의 ATM엔 온종일 돈을 찾으려는 고객으로 장사진을 이뤘으며, 블룸버그는 그리스 시중 은행 관계자를 인용해 전국 ATM 7천 개 가운데 500개에서 오전 중 현금이 바닥났다고 보도했다.
한 시민은 프로토테마와 가진 인터뷰에서 "ATM에서 찾을 수 있는 한도만큼 인출하려고 나왔다"며 "치프라스 총리의 결정에 매우 불만이며 모든 정치인들은 이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27일 국민투표를 마칠 때까지 구제금융을 연장해달라는 그리스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그리스는 채무불이행(디폴트)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서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그리스 국민투표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그리스 국민투표, 그리스 어쩌냐" "그리스 국민투표, 문제다" "그리스 국민투표, 엎친 데 덮친 격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