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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령, '한 여름 밤을 꿈'으로 뮤지컬 입성

입력 2015-07-16 09: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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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밤을 꿈'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가수 혜령. 사진제공=네버랜드]
['한 여름 밤을 꿈'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가수 혜령. 사진제공=네버랜드]

[헤럴드POP=이금준 기자]혜령이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으로 가요계를 넘어 뮤지컬계에 첫발을 디딘다. 16일 혜령 측에 따르면 그는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에서 손술의 황후 시종 손말영 역을 맡았다. 손말영은 한반도의 전설에서 나타나는 처녀귀신을 칭하는 말로써 이 뮤지컬에서 주된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큰 역할이다. ‘한 여름 밤을 꿈’은 2015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조선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한 밤 숲 속의 귀신들과 인간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 100여 년 전 개화기, 대한제국 명성황후의 명으로 고종 황제의 은혼식에서 상영될 영화 ‘장화홍련전’의 촬영 해프닝을 다룬다. 특히 극중 촬영 에피소드가 1924년 9월 5일 단성사에서 영화 ‘장화홍련전’을 개봉해 대성공을 이룬 실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뤄 눈길을 끈다. ‘장화홍련전’은 조선 효종 때 장화와 홍련이 계모의 흉계로 억울하게 죽은 사건을 소재로 한 우리나라 실화가 소설이 된 사연 깊은 고전이다. 즉, 픽션에 더블 팩트를 가미해 숨겨진 이야기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상승시킨다. 또한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중 하나인 ‘한 여름 밤의 꿈’을 모티브로 해 희극성은 유지하되 우리나라 고전 실화를 가미해 국내 정서까지 고려한 연출의 친절함도 눈에 띈다. 혜령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한 여름 밤을 꿈’을 통해서 활동 폭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 기다려온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은 8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인터파크와 YES24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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