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배우 황정음과 박서준이 물오른 연기 호흡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박서준과 황정음은 14일 오후 서울 MBC 상암 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화제였다. 지난 3월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쌍둥이 형제 오리진과 오리온으로 나온 황정음과 박서준이 ‘그녀는 예뻤다’에서 연인으로 재회했다. ‘킬미 힐미’에서 다중인격을 가진 차도현이라는 인물을 지성이 매끄럽게 소화하는 데 있어서 쌍둥이 형제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이번에는 연인이다. 둘은 첫사랑을 간직한 연인으로서도 꽤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 황정음은 학창시절 미모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을 가졌으나 자라면서 모든 것을 잃은 ‘역대급 폭탄녀’ 김혜진 역으로 출연한다. 박서준은 어린 시절 뚱뚱한 외모에 소심한 성격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가 킹카로 급성장한 지성준 역으로 나온다. 뉴욕에서 살다가 잡지사 부편집장으로 오게 되면서 김혜진(황정음)과 만난다. 외모가 변한 폭탄녀 김혜진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점점 그의 매력에 빠져드는 인물이다. 두 사람의 케미가 돋보인다. 특히 황정음의 끝을 알 수 없는 망가지는 연기가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황정음은 “박서준과 다시 작품을 하게 돼 좋다. ‘킬미, 힐미’ 때 연기를 하면서 ‘재밌다’ ‘연기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는 그 장점이 더 커진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박서준도 “연기 코드가 비슷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봐서 좋았다”라고 화답했다.
‘킬미 힐미’에서 보여준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황정음은 “‘킬미 힐미’랑 전혀 다른 이야기의 드라마다. 어제 (박)서준이가 연기한 영상을 보고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고 박서준도 “전작과는 역할도 다르고 관계가 다르기에 방송이 되면 편안하게 보지 않을까”라고 자신했다.
‘그녀는 예뻤다’는 작은 거짓말로 얽힌 남녀 네 사람이 서로 상처를 주고 아픔을 감싸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드라마다.
[2:01PM] 제작발표회 시작
[2:05PM] 고준희, 황정음, 박서준, 최시원 포토타임
[2:14PM] 하이라이트 영상 [2:21PM] 기자간담회 시작
Q. 출연 소감이 어떤가.
A. 황정음 : ‘그녀는 예뻤다’ 작품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서준 :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아서 무게감이 있다. 기대 많이 해달라.
최시원 :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라서 열심히 찍고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달달하게 촬영하고 있다.
Q. 황정음 어느새 로코퀸이 됐다. 연기 비결이 따로 있나.
A. 황정음: 지금은 즐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조성희 작가와는 ‘지붕뚫고 하이킥’ 때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서 대본을 보니 어떻게 연기할지 그려져서 신기하더라. 재밌게 읽은 마음을 담아서 연기하면 한 번에 오케이가 난다. 그동안 했던 드라마 중 가장 재밌게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Q. 주연 배우 캐스팅 배경은
A. 정 PD : 작품 기획 단계부터 혜진은 황정음만 생각했다. 기획 단계부터 공을 들였다. 박서준은 신인 때부터 눈 여겨 봤는데 같이 하게 돼 기뻤다. 고준희는 화려하고 예쁘지만 상처가 있는 인물로 적합하다. 신혁 캐릭터가 다양한 표현력을 가진 인물인데 최시원이 여러 가지 표정을 보여주더라.
A. 최시원 : 해외에서 대본을 보자마자 끌렸다. 4명이 좋은 기운을 낼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한 번씩 일해보고 싶었던 배우들이다. 감독님과 작가님의 결의를 믿고 출연하기로 했다.
Q. 망가지는 연기 두렵지 않았나.
A. 황정음 : 망가지는 연기가 편하더라. 이번 작품에서는 우울하더라. 이 정도까지 망가져도 되나 싶었다. 시청자가 어떻게 받아줄지 걱정됐는데 편집본을 보니 안심이 됐다. 어렸을 때부터 예뻐서(웃음)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2:58PM] 기자간담회 종료
황정음의 단짝 고준희의 연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호텔리어 민하리 역으로 나온다. 평생지기 친구 혜진의 첫사랑 성준(박서준)을 만나면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표류하게 되는 인물이다. 패셔니스타다운 화려한 의상 속에 내면에 상처가 많은 인물을 담담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최시원은 극중에서 농담을 즐기는 유쾌남 신혁으로 나온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이에 대해 “이번 작품이 끝나면 ‘살아있는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 큰 꿈을 이루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 PD는 기존의 로맨틱 드라마와의 비교에 대해 “주로 사랑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우리는 사랑과 우정을 같이 살리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보는 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게 우리 드라마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SBS 경쟁 드라마 ‘용팔이’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시청률이 너무 잘 나와서 부담이 되지만 성격이 다른 드라마다. 색다른 모습으로도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드라마 페스티벌 : 불온’ ‘나야, 할머니’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메가폰을 잡고, ‘고교처세왕’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지붕 뚫고 하이킥’ ‘김치 치즈 스마일’ 조성희 작가가 극본을 쓴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은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