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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팝] 개편 첫방 '해투3', 사우나복 벗어도 아직은 '노잼'

입력 2015-10-09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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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희 기자]'해투3'가 7년 만에 개편을 시도했다. 익숙했던 사우나 복을 벗고 작업복으로 갈아입었다. MC도 바뀌었다. 그런데 뭔가 지루하다. 아직은 적응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8일 밤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유재석, 박명수, 조세호 외에 전현무, 김풍이 새로운 MC로 합류한 가운데 새 포맷으로 개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5인의 MC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5인의 MC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MC 유재석과 박명수는 7년 만에 사우나 복을 벗고 작업 복을 입은 채 바뀐 세트장에 등장했다. 유재석은 자신보다 먼저 나온 박명수를 보고 "칼바람에 살아남으셨네요"라고 인사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것은 3년 만에 KBS로 돌아온 전현무의 등장이었다. 유재석은 전현무의 등장에 "어떤 분은 환영한다고 한다. 또 어떤 분은 드디어 밉상이 돌아왔다고 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제가 '해투3'으로 뜬 남자다. 이제 보답할 때가 됐다"며 '해투3'의 부활을 다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케이블계의 유재석인데 (케이블로 유재석이) 들어오셨더라. 그래서 위치가 위태위태하다"고 농담을 건넸다.

[전현무.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전현무.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이후 새롭게 구성된 '정리의 발견' 코너가 이어졌다. 5인 MC는 게스트가 의뢰한 100개의 소장품을 정리했다. 유재석은 물건을 정리하던 중 게스트가 지석진과 개리임을 모두 알아맞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물건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는 모토 아래 진행된 이 코너에서 지석진은 가족 사진과 통장을 내놓아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이 형 어디 떠나냐. 진짜 미쳤나봐"라고 했고 지석진은 "아니다. 그토록 찾던 가족 사진이 여기 딸려 왔네"라고 해명했다.

[개리.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개리.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이후 개리의 물품에서는 스케이트 보드가 나왔다. 개리는 "제가 한 가지에 집중하면 아무 것도 못한다"며 "음악을 위해 스케이트 보드와 게임을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5인 MC는 게스트들의 물건을 정리하며 두 사람에 대해 알아갔다.

'해투3'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00물 100답'이었다. 게스트가 물건에 대한 퀴즈를 내고 나머지 사람이 그 물건을 찾으면 됐다. 퀴즈를 맞힌 사람에게는 물건 획득의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주인이 주고 싶지 않다면 정답을 맞혀도 소용없었다.

[개리, 5인의 MC.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개리, 5인의 MC.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이어진 두 번째 코너는 '애애모물'이었다. 앞서 소개된 물건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계속해 나오면 버릴 것은 버리고 버리고 싶지 않은 것은 수거하는 콘셉트로 이뤄졌다. 지석진은 자신의 물건을 보면서 한국보다 중국에서 인기가 많아진 소식을 알렸으며 개리는 '19금' 가사를 쓰는 이유와 작사 노트를 공개하며 추억을 나눴다.

사실 '해투3'은 개편으로 많은 논란과 화제를 모았다. 변화를 시도한 점은 높이살만 하지만 아직 자리잡지 않은 설익은 웃음 코드가 아쉬움을 자아냈다. 특히 안방마님 박미선과 신봉선이 하차하고 그 빈자리를 아직 전현무가 이제 채워가는 과정이기에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개편된 '해투3'는 이제 막 첫방을 끝냈을 뿐이다. "시즌4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유재석의 말처럼 '해투3'가 새로운 포맷으로 목요일 밤 잃어버린 시청자들의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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