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中을 홀린 K-예능 ③] 대륙 예능에 새 획을 긋다…'관찰 예능'

입력 2015-10-25 13: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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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 한국 드라마·K-POP에 이어 이제는 예능이 한류의 주역이 됐다. 지난 2011년 중국에 수출된 MBC '나는 가수다', SBS '런닝맨' 등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본격적인 'K-예능'의 시대가 도래했다.

현재 한국 예능 중 약 73%가 중국에 수출됐으며 중국 방송에서 한국 예능이 차지하는 비율은 40%가 넘는다. 4년간 꾸준히 성장가도를 달리며 대륙을 열광케 한 한국 예능의 비결은 무엇일까. 대륙을 홀린 'K-예능'. 헤럴드POP이 짚어봤다.

◆ 대륙 예능에 새 획을 긋다…'관찰 예능'

['아빠 어디가' 한국판 / 중국판 포스터. 사진=MBC]
['아빠 어디가' 한국판 / 중국판 포스터. 사진=MBC]

국내 리얼 버라이어티 이후 새롭게 등장한 관찰예능 형식도 중국 사로잡기에 일조했다. 지난 2013년 첫 방송된 MBC '아빠 어디가'는 기혼의 남성 연예인이 아내 없이 자녀를 돌보는 일상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이는 중국에서 '파파거나아'로 재탄생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연예인들이 교복을 입고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풍경을 관찰하는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중국판 또한 지난 7월 16일 상해동방 TV에서 첫 전파를 타 1%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중 1위에 기록되는 대단한 수치다.

중국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촬영은 한국판의 기획 및 연출을 맡았던 오윤환 PD가 직접 맡았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중국에 갈 줄은 전혀 몰랐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도 이 콘텐츠가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내 한국 예능의 인기에 대해서는 "내가 느끼기에 (중국 예능이) 한국보다 조금 늦다. 90년대 인기 프로그램 스타일이 지금 잘 먹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국내 예능 수준이 중국보다 앞서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처음에 연출할 때 중국 관계자들이 관찰예능이라는 걸 잘 모르더라. 자꾸 상황을 만들려고 해서 힘들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서로가 이해했다"고 덧붙이며 국내와 달리 철저히 각본 위주인 중국 예능의 차이점을 밝혔다.

▼[中을 홀린 K-예능] 시리즈 보기

[中을 홀린 K-예능 ①] '노래', 예능을 만나다…'新 소재' 발견 [中을 홀린 K-예능 ②] 대륙에서도 通했다…'리얼 버라이어티' [中을 홀린 K-예능 ③] 대륙 예능에 새 획을 긋다…'관찰 예능' [中을 홀린 K-예능 ④] 첫 잔에 취하지 말라…'K-예능' 위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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