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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리즈 MVP 이대호, "이제 편하게 잘 수 있다"

입력 2015-10-30 09: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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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원영 인턴기자] MVP 이대호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이하 소프트뱅크)의 '빅보이'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MVP에 올랐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해 일본 프로야구 챔피언에 등극했다.

2년 연속 팀 우승에 공을 세운 이대호는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MVP 이대호. 사진=OSEN]
[MVP 이대호. 사진=OSEN]

이대호는 경기 후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이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해 그간의 스트레스를 돌려 말했다.

그는 "좋은 활약을 한 건 기쁘다"라면서도 "내 앞에 주자가 많이 나갔고, 나는 그저 주자를 불러들이기만 했다. MVP를 받게 된 건 모두 동료의 덕"이라며 모든 공을 소프트뱅크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대호는 "MVP 상금 500만 엔(약 4700만 원)을 어디에 쓸 것인가"라는 질문에 "동료와 식사를 하고 싶다"고 답하는 등 훈훈한 동료애를 보였다.

그는 특히 동갑내기 우치카와를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대호는 "우치카와는 내게 무척 소중한 존재다. 외국인 선수로 뛰는 내가 팀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줬다"고 친분을 드러내며 "우치카와도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좋은 기록을 올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일본시리즈 5경기에서 16타수 8안타(타율 0.500)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가 거둔 4경기 중 3경기에서 결승타를 치는 등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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