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배우 최민식이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최민식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대호'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저도 오늘 영화를 처음 봤고 제 상대역 김대호(호랑이 CG) 씨를 처음 봤다. 다 대역 아니면 벽만 보고 연기를 했는데 김대호 씨가 참 연기를 잘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민식은 "하지만 6개월 동안 배우들은 정말 답답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런 어려운 점은 당연히 예상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이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작품은 단순한 항일 영화가 아니다. 그 시절에 사람들이 산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러한 삶의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대호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시름에 젖은 삶을 사는 사람들의 종교적인 위안의 대상이기도 했다. 저는 이 설화 같은 이야기에서 그 시대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생각, 삶의 가치관들이 요즘 시대에 절실하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