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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박희태 항소심 “사회적 망신 이미 처벌 받은 것과 다름없다”

입력 2015-12-16 19: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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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 = 김은지 기자] 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박희태 전 국회의장(77)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골프 라운딩 중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16일 열렸다.

이날 박희태 전 의장의 변호인은 “이번 사건은 강제 추행이라고 정의하는 것보단 기습 추행이라 할 수 있는 만큼 사건의 과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며 “피고인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 망신을 받고 자괴감에 빠져 사람 대하기를 어려워하고 있다. 이미 법적 처벌을 받은 것과 다름없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사진 : 박희태 항소심 / YTN 뉴스
사진 : 박희태 항소심 / YTN 뉴스

최후 변론에서도 변호인은 “잘못을 저지른 점을 인정한다”며 “이 사건으로 사회적 명성이 크게 훼손되어 법적 처벌 이상의 처벌을 받은 만큼 고령의 피고인에게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말했다.

박 전 의장 역시 최후 진술에서 "부끄러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2014년 9월 11일 박 전 의장은 강원도 원주 지역 한 골프장에서 담당 캐디 A 씨(24)의 신체 일부를 접촉해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한편, 이번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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