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기자]에코로바 갑질
지난 21일 오후 11시 15분부터 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에코로바의 실태를 다루었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안팔리면 불량품'이었으며, 점퍼 납품 업체가 본사로부터 갑질을 당한 사례가 소개되었다.
해당 갑질 사건의 주체는 에코로바였다. 에코로바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이날 방송에 출연한 거위털 점퍼 납품업자는 "느닷없이 불량품이라고 하면서 점퍼 4천 8백 벌을 반품시켰다"고 주장했다.
본사는 이후 반품한 옷에 대해 꼬리표만 바꾸어 다시 싼 값에 받아 갔다. 반품 갑질 사건으로 점퍼 납품 업체는 사무실과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등 고충을 겪었다. 본사의 횡포로 하청업체가 문을 닫게 된 것이다.
에코로바의 갑질은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에코로바는 일전에도 등산화 하청업체에 대금 지급을 미루어 폐업하게 만들었으며, 이후 중국 공장에서 다시 해당 신발을 헐값에 사들이는 행태를 보여주었다.
공정위에서는 지난 2015년 4월 에코로바를 엄중 제재했으며, 시정명령과 함께 5천 3백만 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이와 같은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은 공정위를 통해 제재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