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LIGHT

[POP리뷰] ‘택시’ 차지연·이엘, ‘걸크러시’ 뒤의 반전 매력(종합)

입력 2016-02-24 06:40:09
    • 복사완료!

[헤럴드POP=하지혜 기자]택시

‘택시’에 뮤지컬배우 차지연과 ‘내부자들’로 화제에 오른 이엘이 출연했다. 23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는 ‘걸크러시 끝판왕, 쎈 언니들이 왔다’ 특집으로 ‘복면가왕’에서 5연속 가왕을 차지한 차지연과 연기파배우 이엘이 출연했다.

tvN
tvN

이날 방송에서 차지연은 커다란 성량과 유쾌한 웃음소리로 초반부터 남다른 기운을 자랑했다. 또한 이엘 역시 영화에 들어가기 전엔 필라테스로 몸매를 가꾼다며 길고 늘씬한 몸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멋진, 쎈 언니의 정석이었던 것. 이들은 서로를 호랑이와 재규어에 비유하며 첫 인상을 전했다. 화통한 차지연을 본 이엘은 호랑이가 떠올랐다 말했고, 차지연은 이엘을 날렵하고 빈틈없는 재규어에 비유해 이영자와 오만석의 공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택시’ 인터뷰로 속속들이 알아 본 이들의 속은 그처럼 화끈하고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차지연은 대학에서 수석을 놓치지 않음에도 공부를 계속 할 수 없던 가계의 어려움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에 온갖 아르바이트를 다 해봤다는 차지연은 가장 수입이 짭잘했던 것으로 동네 가요제를 꼽았다.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으나 당시엔 어려운 집안 상황과 허덕이는 빚에 우울했고, 우연히 뮤지컬 배우가 되어 생활을 하면서도 남편 윤은채를 만나기 전에 수면제가 없으면 잠이 들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엘 역시 평탄한 삶은 아니었다. 그는 화가인 아버지와 미술을 하는 친언니처럼 저도 막연히 미술을 할 거라 생각했으나 사실 그 길이 아니었다고. 게다가 그것을 알게 됐을 때는 주위에 친구도 없고, 대학 입시를 도와줄 성적도 좋지 못한 상태였다.

그에 학교의 교실 문을 여는 것조차도 무서워진 이엘은 등교거부를 했고, 결국 가출까지 했다. 하지만 갈 곳이 없어지자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전했고, 이에 아버지는 소주를 따라주며 “존중하나 네 인생에 책임을 져라”라며 이엘이 검정고시를 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었다.

이들은 처음 오디션을 보러 다닐 적에 ‘대체 네 얼굴을 어떻게 찍어야 할 지 모르겠다’ ‘넌 에로틱 스릴러나 해야 겠다’는 막말을 듣기도 했으며,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북을 치는 고수가 될 수 없어 다른 길을 선택해야 했던 과거를 전하며, 그들의 센 얼굴 뒤에 감춰진 상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한편, ‘현장 토크쇼-택시’는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