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당 하태경, 엉뚱한 지적 눈길 “정청래 의원, 마초이즘 과시”

입력 2016-02-29 00: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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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하지혜 기자]국회 필리버스터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야당의 국회 필리버스터가 100시간이 넘도록 계속되는 가운데,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의 엉뚱한 지적이 눈길을 끈다.

28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청래 의원님, 은수미 의원 기록 깨셔서 유쾌하십니까? 팔뚝 참 굵습니다. 머리속엔 온통 최고 기록 경신 생각뿐이었나요?”라고 적었다.

하태경 SNS
하태경 SNS

이어 “꼭 그렇게 마초이즘 과시하셔야 했을까요? 은의원보다 1분이라도 적게 하셔서 고문받은 여성 의원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박수 더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라고 덧붙여 의문을 자아냈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오전 4시 41분 연설을 시작한 뒤 11시간 39분 뒤인 오후 4시 20분 연단에서 내려오면서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이 기록한 국회 본회의 최장발언 기록 10시간 18분을 뛰어넘었다.

하태경 의원은 은수미 의원과 정청래 의원의 ‘테러방지법’ 저지 발언에 대한 내용에 집중하기보다 그들이 단지 기록을 갱신하려 그랬을 거라 추측해 글을 적은 것.

한편, 필리버스터가 끝난 후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오래 할 수 있었는데 더 오래 기다리는 진선미 의원 생각해서 더 오래 하지 않고 내려왔다”며 “아무리 오래 얘기해도 입이나 목은 원래 걱정 없었고 방광 상태가 좀 걱정됐는데 사전에 식사조절을 잘 해서 아무 문제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시간기록은 중요하지 않고 내용을 충실히 준비했다. 시계를 한 번도 보지 않았고 제가 내려올 때까지도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몰랐다“면서 ”결과적으로 은수미 의원께 미안하다. 국민과 언론에서는 시간기록 보지 말고 내용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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