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2월 수출 12.2%↓
우리 경제의 동력인 수출에 계속 빨간 불이 들어오고 있다.
지난달 우리 수출은 1년 전보다 12% 넘게 줄어, 역대 최장기인 14개월 연속 수출 감소 기록을 세웠다. 이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2월보다 12.2% 감소했다. 앞서 지난 1월 수출은 6년 5개월 만에 최대 폭인 18.8% 줄어 우려가 커졌는데, 지난달도 마찬가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364억 달러, 우리 돈 45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보다 12.2%나 줄어든 수치다.
수출이 줄어든 건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인데, 역대 최장기 수출 감소 기록이다. 지금까지는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13개월 연속 감소가 가장 길었다. 2월 수입도 290억 달러, 36조 원에 그쳐 14.6% 줄었다. 다만 무역수지는 74억 달러 흑자로, 49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과 수입이 함께 줄어들면서 흑자를 내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
앞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기술 격차가 줄어들면서 수입 수요가 줄어들고, 저유가와 전 세계적인 저성장 추세도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세계 경제와 교역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많다. 다만, 하반기 들어 유가가 회복세에 접어들면 다소나마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